AI 기반 의료영상 분석 솔루션 전문기업 지오비전과 X-ray 의료영상장비 전문 제조업체 디알텍이 '비위관 이상 삽관 탐지 AI 솔루션(TUBA)'을 탑재한 의료기기 제품의 공동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보유한 핵심 기술과 산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영상분석 의료기기를 탑재형으로 개발하고, 이를 통해 국내외 의료기기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한 포석이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비위관(NG Tube) 이상 삽관을 실시간으로 탐지하는 AI 기술의 X-ray 장비 탑재 추진 ▲CPU 기반 경량화 AI 모듈 개발 및 실증 ▲탑재형 의료기기에 대한 인허가 획득 공동 대응 ▲공동 사업화 모델 구축 및 시장 진입 전략 수립 등 전방위적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업은 CPU 기반 경량화 AI 기술 개발을 통해 별도의 고성능 GPU 없이도 빠른 영상 판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다양한 임상 환경에 폭넓게 적용될 수 있고, 이는 전 세계적으로 지속되는 GPU 수급난 속에서 안정적 공급이 가능한 대안 기술로 주목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존 외산 고가 GPU 장비에 의존하지 않고 국내 기술만으로 상용 제품화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료 AI 분야의 국산화와 기술 자립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두희 지오비전 상무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술 통합을 넘어, 의료 현장에서 실제로 사용 가능한 AI 기반 탑재형 의료기기를 구현하고 확산시키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의료 현장에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제공하는 AI 기반 제품을 지속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업으로 2023년 부터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총괄수행하는 데이터 활용 의료 ·건강 생태계 조성사업의 인공지능 기반 의료 솔루션 개발 사업화 지원을 통해 지오비전이 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진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