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전문기업 지오비전이 경찰청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치안현장 맞춤형 연구개발사업(폴리스랩 2.0)'을 통해 개발한 ‘지오지킴이’ 시스템의 개발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최근 경찰청과 납품 계약을 체결다고 20일 밝혔다.
폴리스랩 2.0 사업은 국민과 경찰의 현장 수요를 첨단 과학기술로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추진된 사업이다. 지오비전이 담당 수사관들의 적극적인 협조 하에 경찰청과 공동 개발한 '지오지킴이' 시스템은 최첨단 AI 기술을 적용하여 어린이집 CCTV 영상 내 아동의 안면 인식 및 이상 행동을 정확히 분석하고, 학대 의심 장면을 자동으로 탐지 및 요약하는 솔루션이다.

지오지킴이는 어린이집 CCTV 설치 의무화 및 아동학대 신고 급증으로 인해 증가한 경찰의 업무 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아동학대 증거 영상 확보에 필요한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수사 효율성을 대폭 높임으로써 아동 보호 및 사회 안전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지오비전 관계자는 "이번 경찰청과의 계약을 통해 자사의 기술력을 공공분야에 성공적으로 입증하게 되어 기쁘다"며, "어린이집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등 교육시설 전반으로 확대하여 보다 광범위한 아동과 청소년 보호를 위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 보호 및 치안 서비스 혁신을 위한 AI 기술 개발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오비전은 팁스(TIPS) 운영사인 더존비즈온을 통해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을 진행한 1호 졸업기업으로 인공지능 영상 관제시스템 및 의료 AI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