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예인 차은우의 탈세 의혹으로 연일 시끄러운데요. 연예인 탈세 논란이 터질 때마다 소환되는 것이 '연예인 홍보대사'입니다.
과거 모범납세자로 선정돼 국세청 홍보대사를 했던 배우 송혜교는 탈세 논란에 휘말리며, 국세청까지 도마에 올랐습니다. 국세청은 이러한 논란이 계속 되자 지난해에는 연예인 홍보대사를 아예 선정하지 않았죠.
반면 관세청은 국세청의 논란은 남의 집 이야기라는듯 연예인 홍보대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인천공항본부세관은 소녀시대, 블랙핑크, 뉴진스, 아이유 등 세계적으로 알려진 K팝 스타들을 홍보대사로 내세우고 있지만 지금까지 별다른 논란은 없었습니다.
우리나라 양대 세입기관인 국세청과 관세청의 연예인 홍보대사의 차이는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요?
"우와~ 연예인이다! 우리 성실납세할까?"
그동안 국세청은 매년 남·녀 연예인 각 1명을 모범납세자로 선정해 홍보대사로 활용했습니다. ▲2014년 공유, 하지원 ▲2015년 송승헌, 윤아 ▲2016년 조인성, 최지우 ▲2017년 유해진, 성유리 ▲2018년 하정우, 김혜수 ▲2019년 이제훈, 서현진 ▲2020년 이서진, 아이유 ▲2021년 조정석, 박민영 ▲2022년 이승기, 조보아 ▲2023년 김수현, 송지효 ▲2024년 강하늘, 신혜선 등이 홍보대사로 활동했죠.
이들이 홍보하는 메시지는 '성실납세'입니다. "성실납세자가 진정한 영웅"이라는 모토를 연예인을 통해 홍보하는 것입니다.
일각에서는 탈세나 사생활 논란 우려가 있는 연예인을 홍보대사로 활용하는 것은 리스크가 상당히 크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모범납세자로 선정되면 2~3년간 세무조사 유예 혜택을 받는다는 점입니다.

고소득 연예인이 세무조사 유예 혜택을 받는 것도 모자라 그 기간에 탈세까지 저지른다면 국민들의 박탈감은 상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배우 송혜교 역시 세무조사 유예 기간 중 탈세를 저질러 대중의 공분을 샀습니다.
이런 지적에도 국세청은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연예인을 통한 홍보 효과는 크다"며 항변해왔습니다. 하지만 연예인의 영향을 많이 받는 청소년이나 젊은층의 경우 자산 규모가 크지 않습니다. 성실납세 캠페인의 핵심 대상인 자산가들은 대부분 장년층이나 노년층이죠.
탈세를 고민하던 자산가가 연예인의 성실납세 캠페인에 감명을 받아 성실신고로 돌아설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요?
결국 이런 문제점들이 쌓이면서 국세청은 지난해 연예인 홍보대사 제도를 사실상 중단했습니다.
관세청, 연예인 홍보효과 '톡톡'…이유는?
관세청은 홍보대사가 많습니다. 관세청은 세금 관리뿐 아니라 경제안보, 밀수·마약 단속, 통관 등 업무 범위가 넓기 때문입니다.
지난해에는 배드민턴 국가대표 안세영, 서승재, 김원호 선수를 관세청 홍보대사로 위촉했습니다. 모든 공을 받아내는 배드민턴 선수들처럼 관세청도 경제안보를 철통같이 지켜내겠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이전에는 배우 진기주, 박보영, 송승헌 등이 관세청 홍보대사로 활동했습니다.
인천공항세관은 지난해 아이유와 더불어 마약근절 분야 홍보대사로 개그우먼 김승혜를 별도로 위촉했습니다. 지난해 말 인천공항에서 진행한 마약 근절 캠페인 현장에서도 이명구 관세청장과 함께 김승혜가 참여했죠.
그렇다면 인천공항세관이 관세청 홍보대사와 별도로 자체 홍보대사를 두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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