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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이 'AI 정부 발전' 대통령 표창 받은 이유

  • 2026.06.25(목) 09:41

관세청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선도적 업무 혁신과 AI 정부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마약 등 위해물품 반입 차단, 불법무역행위 단속, 국민·기업 서비스 개선 등 관세행정 핵심 분야에 AI를 적극 도입해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관세청은 지난 24일 AI 기반 관세행정 혁신 성과를 인정받아 'AI 정부 발전 유공'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서 열린 전자정부의 날 기념식에서 관세청 김기동 정보데이터정책관(가운데)이 인공지능정부 발전 유공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고 있다. [사진: 관세청 제공]

관세청이 높은 평가를 받은 부분은 최일선 현장 직원들이 직접 AI·빅데이터 모델을 개발했다는 점이다. 

관세청은 2017년부터 업무 전문성과 AI 역량을 함께 갖춘 융합형 인재를 자체 양성해 현재까지 160명의 전문인력을 갖췄다. 이들은 별도의 대규모 예산 투입 없이 필요한 시기에 AI를 신속하게 개발·적용해 행정 효율을 높이고 있다.

실제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관세청은 미국발 경제 혼란을 틈탄 타국 생산품의 한국산 위장수출을 분석하는 모델을 개발해 우범업체 1059개를 선별하고 120억원 규모 적발에 기여했다. 

또 마약 우범 여행자의 숨은 동행자를 자동으로 분석하는 AI 모델을 통해 메스암페타민 13kg, 케타민 2kg 등 마약류 적발 성과를 거뒀다.

자유무역협정(FTA) 검증 분야에서도 외부 정보를 활용해 특혜관세 부당 적용을 분석하는 AI 모델을 개발해 4억5000만원 규모의 부당 적용 사례를 적발했다. 

대국민 공표 무역통계 7종을 자동 추출·제공하고 보도자료 8종 작성을 자동화하는 '무역통계 AI 비서'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기존 1~3일 걸리던 보도자료 작성 시간을 15분 수준으로 줄이는 등 업무 효율을 크게 높였다.

자체 AX 챌린지, 해커톤 대회 열어

관세청은 올해부터 세관에서 자체 개발 중인 AI 모델을 대상으로 하는 'AX 챌린지'와 현장 문제를 AI로 해결하는 해커톤 대회도 연이어 개최한다. 

이달 30일 열리는 AX 챌린지에서는 직원들이 직접 개발한 22개의 AI·빅데이터 분석모델 가운데 우수사례 8개를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관세청은 우수 모델과 아이디어가 실제 업무에 반영될 수 있도록 개발을 지원하고, 파격적인 포상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종욱 관세청장은 "이번 표창 수상은 한정된 예산과 인력 속에서도 끊임없는 열정을 보여준 관세청 전 직원들의 노력이 만들어 낸 뜻깊은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전 직원의 AI 개발·활용을 독려해 국민주권정부의 AI 대전환을 관세청이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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