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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 내면 보상"…국세청, 60년 관행 깬 특별승진

  • 2026.04.16(목) 18:19

직원 참여 블라인드 평가로 56명 특별승진 발탁

국세청이 개청 이후 60년간 유지해온 인사 관행을 깨고, 직원 참여 평가를 통해 56명의 특별승진자를 발탁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근무평정 중심의 일반승진과 달리, 경력 연차와 관계없이 탁월한 성과를 낸 직원을 발탁하는 특별승진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개청 60년 만에 처음으로 일반 직원들이 블라인드 평가 방식으로 승진자 선발에 직접 참여한 것을 가장 큰 특징으로 들 수 있다. 

체납 분야에서는 은닉재산을 끝까지 추적해 체납액을 징수한 사례들이 눈에 띈다. 중부지방국세청 징세송무국 한효숙 조사관(6급→5급 승진 내정)은 자금세탁을 거쳐 은둔 생활을 하던 체납자를 찾아내 책갈피 속 양도성 예금증서와 현금 등을 포함해 수십억원을 징수했다.

또 중랑세무서 징세과 정화영 조사관(7급→6급 승진)은 신용카드 사용 내역과 CCTV 분석을 통해 잠적한 체납자 일가의 소재를 파악하고, 소금항아리 속에 숨겨둔 현금과 골드바를 찾아내 체납액을 전액 징수했다.

조사 분야에서는 복잡한 거래구조를 밝혀내고 변칙 행위를 적발한 성과를 보였다. 부산지방국세청 조사1국 강민규 조사관(8급→7급 승진)은 대리운전 플랫폼 세무조사 과정에서 5년 치 대리기사 수행 내역 등 방대한 자료를 확보해 거짓 세금계산서를 확인해, 법인세 수십억원을 추징했다.

조직 기여 분야에서는 대구지방국세청 징세송무국 정수호 조사관(7급→6급 승진)은 행정·민사 소송에서 수년간 무패를 기록하며 수천억원 규모의 조세채권을 확보했다. 정 조사관은 은닉재산 제보 관련 첫 승소 판례를 이끌며 국가 예산 절감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간부회의에서 "청장인 나부터 인사권을 과감히 내려놓겠다"며 "성과에 기반한 객관적이고 공정한 시스템으로 승진 인사를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제3자를 통한 청탁 등 부당한 영향력 행사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하라"고 강조하며 인맥이 아닌 실적 중심 인사원칙을 분명히 했다.

국세청은 이러한 방침에 따라 '동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성과우수자 발굴'을 수시 승진의 방향으로 설정하고, 평가 방식에 대한 내부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쳤다. 이후 ▲세무서·지방청 추천 ▲본청 국·실 단위 전문 평가 ▲직원 대표 및 무작위 추출 직원이 참여하는 블라인드 평가 등 3단계 절차를 마련해 특별승진자를 선발했다. 

다음은 특별승진자 명단.

서울청 김민정 사무관 내정
중부청 고영욱 사무관 내정
중부청 한효숙 사무관 내정
인천청 유대현 사무관 내정
대전청 조정주 사무관 내정
대구청 김성균 사무관 내정
부산청 이진경 사무관 내정
국세청 천혜진 세무6
서울청 김재완 세무6
서울청 김현우 세무6
서울청 최홍서 세무6
서울청 한유경 세무6
서울청 김은화 세무6
서울청 마선희 세무6
서울청 반미경 세무6
서울청 이인권 세무6
서울청 정화영 세무6
서울청 한윤숙 세무6
중부청 박현정 세무6
중부청 이유라 세무6
중부청 임우현 세무6
중부청 김혜란 세무6
중부청 정희정 세무6
중부청 최숙희 세무6
인천청 김혜연 세무6
인천청 이준희 세무6
인천청 김해아 세무6
대전청 김양수 세무6
대전청 윤수환 세무6
대전청 지상수 세무6
대전청 김소민 세무6
광주청 백철주 세무6
광주청 최원규 세무6
광주청 김상훈 세무6
광주청 한겨레 세무6
대구청 송시운 세무6
대구청 정경미 세무6
대구청 정수호 세무6
부산청 김고은 세무6
부산청 우동윤 세무6
부산청 조상래 세무6
서울청 김미림 세무7
서울청 김희준 세무7
서울청 박재성 세무7
서울청 이성진 세무7
중부청 임지혜 세무7
중부청 김가민 세무7
중부청 김상덕 세무7
중부청 노태경 세무7
대전청 장동환 세무7
광주청 송희진 세무7
광주청 최장균 세무7
부산청 강민규 세무7
부산청 김경진 세무7
부산청 김영화 세무7

-4월 2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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