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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AI 컨설팅 목표"…서울대서 인재 키우는 국세청

  • 2026.05.29(금) 12:00

국세청, 서울대 AI 연구원과 업무협약 체결

국세청이 서울대학교와 손잡고 'AI(인공지능) 인재' 양성에 나선다. 단순 민원 챗봇 수준이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납세자 맞춤형 'AI 세금컨설턴트 시스템'을 직접 구현하겠다고 한다. 

국세청은 29일 서울대 AI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세행정 'AX(AI Transformation)'를 위해 학계의 우수한 연구 자원을 활용하려는 목적이라는 게 국세청의 설명이다. AI로 전환한다는 의미의 AX는 국세청 내에서 핵심 키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서울대학교 AI연구원 이재욱 원장과 업무협약중인 임광현 국세청장. [출처: 국세청]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AI 도입·추진 전략 자문 ▲안전하고 책임 있는 AI 운영체계 공동연구 ▲AI 과제개발·데이터 분석 실습 교육 ▲직원 AI 개발 역량 강화 등을 추진한다. 

국세청이 AI 인재 육성에 공을 들이는 건 세무 행정 특성 때문이다. 일반 범용 AI와 달리 세무 신고·상담은 민감한 과세정보와 개인정보가 연계되는 만큼, 환각 현상 방지와 보안까지 확보된 AI 체계 구축이 필수라는 설명이다. 

AI 인재 내재화 전략도 눈에 띈다. 단순히 외부 AI 솔루션을 도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원들이 직접 내부 데이터를 활용해 알고리즘을 만들고 시범과제까지 구현하는 방식의 프로젝트형 교육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국세청은 '기초→심화→마스터'로 이어지는 3단계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AI 기초부터 전문 활용 역량까지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여기에 서울대 AI 연구원과 함께 실무형 AI 개발 교육까지 추가해 내부 AI 전문인력을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궁극적으로는 AI 세금컨설턴트 시스템을 구현하는 게 목표다. 국세청은 2027년 이후 납세자 정보에 기반한 AI 세무 상담·신고 지원 체계를 구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납세자 정보 DB와 AI 시스템 연계, 환각 현상 방지(RAG 기술), 자연스러운 답변 생성(LLM 기술) 등을 교육과정에 반영해 시범 개발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이번 협력은 국세행정 AI 대전환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강력한 동력이 될 것"이라며 "기술적 성능뿐 아니라 공정성·안전성·책임성·투명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국세행정 AI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유홍림 서울대 총장은 "국세청이 AI 기술을 활용해 국민 모두의 편익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우리 대학의 축적된 AI 연구 역량과 학술적 자원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욱 서울대 AI 연구원장도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운영체계를 구축하고, 실무중심의 AI 기술 자문과 데이터 분석을 통해 국세청의 혁신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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