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인스타그램
  • 유튜브
  • 오디오클립
  • 검색

임광현 국세청장의 AI인재론…"100명 키운다"

  • 2025.10.27(월) 16:00

국세청, 카이스트와 손잡고 'AI 인재' 양성

국세청이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국세행정 혁신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임광현 국세청장이 강조해온 'AI 대전환' 기조에 따라 간부진에서 일선 직원까지 전사적 AI 교육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국세청은 27일 미래학 분야의 권위자인 서용석 카이스트 교수를 초빙해 'AI 대전환, 국세청이 갖춰야 할 미래 역량과 혁신'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은 국세청장을 비롯한 간부, 실무 직원이 참여했다. 국세행정에 AI를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가 특강의 주목적으로, 국세청에서는 AI 통찰력을 높이고 조직 전반의 인식 변화를 이끌어낼 계기로 보고 있다. 

KAIST 서용석 교수 강연을 듣는 임광현 국세청장(다섯번째 줄에서 왼쪽 세번째)과 직원들. [출처: 국세청]

임광현 국세청장은 특강 시작에 앞서 "국세청의 AI 대전환은 우리 조직의 일하는 방식과 사고를 완전히 바꾸는 혁신의 출발점"이라며 "여러분들의 AI 인사이트가 공정하고 합리적인 세정의 미래를 밝히는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강에 참석한 한 관리자는 "AI가 단순히 업무를 자동화하는 수준을 넘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정책 방향성까지 도출할 수 있음을 느꼈다"며 "우리청에서도 친 납세자 세정 구현을 위해 AI를 어떻게 접목할 수 있을지를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세청은 카이스트와 협력해 3단계 AI 교육체계(AI 기본교육→AI 전략특강→AI 전문교육)를 구축한다. 앞서 지난 9월에는 본청 직원을 대상으로 기본교육을 했고, 오는 11월은 전국 7개 지방청과 세무서 직원까지 교육 대상을 넓힌다.

또 11월에는 AI 대전환을 선도할 전문관 양성을 위해 고급 프롬프트엔지니어링, 데이터 분석·시각화 등 실수 중심 교육을 통해 AI 리터러시(AI를 제대로 이행해 정책결정과 행정업무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능력)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올해 약 2000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AI 교육을 하고, 이 중 핵심 인력 100명을 AI 전문가로 양성할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는 전 직원이 교육받도록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