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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본 매출 100대 기업 법인세

  • 2023.05.02(화) 08:00

우리가 이름을 잘 알고 있는 대기업들은 법인세를 얼마나 내고 있을까요. 매년 3월에 금융감독원이 공시하는 12월 결산법인들의 사업보고서를 보면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대기업들이 3월말까지 2022사업연도의 실적과 법인세 등의 내용을 모두 담은 사업보고서를 공개했는데요. 

2022사업연도 법인세 1위는 역시 삼성전자였습니다. 지난해 총 8조4046억원의 법인세를 납부했는데, 이는 2022년 국세청이 징수한 전체 법인세의 8%에 해당하는 비중입니다. 

법인세 납부액 2위는 SK하이닉스로 3조7954억원이었고, 포스코 지주회사인 POSCO홀딩스가 2조544억원으로 3위에 올랐습니다. 

이어 기아와 LG화학이 각각 1조원이 넘는 법인세를 납부했고, 현대자동차, 네이버(NAVER), 삼성물산, 에스디바이오센서, 현대모비스가 TOP10에 올랐습니다. 

이들을 포함한 유가증권시장 매출 100대기업이 납부한 2022년 법인세는 총 28조7451억원이었습니다. 2021년(15조4368억원)에 비해 13조원 넘게 늘어난 것인데요. 2020년과 2021년 코로나19로 인해 극심한 실적 부진을 겪었던 기업들이 2022년부터 실적을 개선하고 법인세도 많이 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2년 매출 100대기업 가운데 전년보다 법인세가 증가한 기업은 70개, 전년대비 감소한 기업은 30개였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전체 국가 법인세 수입에서 100대 기업이 납부한 법인세의 비중은 28%였습니다. 

2022년 법인세가 전년보다 가장 많이 늘어난 기업은 SK하이닉스로 2조9738억원 증가했고, 삼성전자(2조5795억원)와 POSCO홀딩스(1조9026억원)가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전년대비 법인세가 가장 많이 줄어든 기업은 LG에너지솔루션으로 2021년보다 2855억원 감소했고, 롯데쇼핑(2379억원), CJ제일제당(1836억원)이 그 다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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