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세는 누군가가 사망해야만 신고납부의무가 발생하는 세금이다. 따라서 상속세수입에는 특정한 패턴이 존재하기 어렵다. 전체적으로 경제규모가 커지고 있다는 점, 그리고 상속재산 규모가 있는 산업화 세대의 기대여명이 많이 남지 않았다는 점 등이 그 흐름에 참고될 뿐이다.
특히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상속과 같은 이례적인 규모의 상속이 갑자기 발생하는 경우 국가 세입예산에도 예측불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 회장 사망 후 상속인들이 납부해야 할 상속세는 무려 12조원에 이른다. 과거 연도별 국가 전체 상속세수와 비교해 그 규모를 가늠해 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