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이 빅데이터·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디지털 행정 구현 성과를 인정받았다.
관세청은 ‘2024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 디지털 관세행정 수행 사례로 행정안전부 장관상(동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정부혁신 왕중왕전’은 중앙정부·지자체·교육청·공공기관 등이 참여해 우수 혁신 사례를 발굴·공유하는 공모전으로, 정부 혁신역량 강화를 위해 매년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개최되고 있다.
올해 왕중왕전은 미래대비·문제해결·디지털 정부 등 3개 분야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총 647개 사례 중 분야별 예선을 통해 44개를 추린 후, 전문가 평가를 통해 41개가 최종 선정됐다.
관세청은 빅데이터·AI 기반의 자체 개발 알고리즘을 활용, 무분별하게 반입되는 유해 물품을 국경단계에서 차단한 사례와 공급망 충격과 물가 상승 등 범정부 현안 대응을 지원한 사례를 제출해 수상했다.
관세청이 구축한 AI 기반 빅데이터 플랫폼은 마약 밀수입자를 적발할 뿐만 아니라, 납세의무자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잘못된 수입신고를 95% 줄이는 등 성과를 보였다.
고광효 관세청장은 "앞으로도 민간의 기술 발전 속도에 맞추기 위해 데이터 분석과 신기술 활용을 일상화해 사회 안전과 무역 안보 위협에 혁신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