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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로 명품 싸게 '플렉스' 하는 법

  • 2022.10.24(월) 14:54

매각 중인 샤넬 가방(사진 출처: 경기도 지방세 체납자 압류동산공매 사이트)

요즘 같은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샤넬과 구찌 등 내로라하는 명품 브랜드들의 인기는 여전히 뜨겁다. 샤넬은 올해에만 세 번이나 가격을 인상했고 특히 '코코 핸들' 백의 가격은 8∼12% 올랐다.

명품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값비싼 명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을 살펴보자.

24일 경기도청에 따르면 '라올스 명품 감정원' 사이트에서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방세 고액 체납자의 압류물품 총 1075점을 이날부터 26일까지 3일간 온라인 공매로 매각한다. 

경기도 내 21개 시·군이 고액의 지방세를 상습적으로 내지 않은 체납자들의 가택을 수색해 압류한 중고물품들이다. 해당 체납자는 공매에 참여할 수 없으나 입찰 기간 중에 체납액을 완납하면 해당 물품의 공매는 취소된다.

주요 매각 물품은 샤넬 클래식 가방(감정가 370만원), 까르띠에 발롱블루 콤비 시계(360만원), 셀린느 트리오페 캔버스 버킷백(90만원) 등이 있다. 각 공식 사이트의 시중 판매가와 비교하면 가격 차이가 크다. 

경기도 공매 사이트에서 진행하는 모든 매각 물품은 라올스 감정원에서 직접 감정한 것으로 정품만을 판매하고 감정가 이상으로 입찰해야 한다.

입찰 기간에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한 사람이 낙찰된다. 낙찰자는 10월 28일 오전 10시에 발표되고 별도의 문자로 안내된다. 낙찰되면 취소할 수 없으니 충분히 검토 후 입찰해야 한다.

낙찰대금은 10월 31일 오후 1시까지 수납해야 한다. 수납 확인 후 공매 담당자가 순차적으로 전화해 택배 또는 직접 수령에 대해 안내할 예정이다. 훼손될 수 있는 물품은 직접 수령해야 한다.

낙찰자에게는 감정평가 회사의 보증서가 제공되며 낙찰 후 정품이 아닌 것이 확인될 경우 납부한 금액과 감정가의 100%를 보상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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