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걷다 보면 연둣빛 새싹과 움트는 꽃망울이 눈에 밟히는 계절입니다.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봄은 웨딩시즌의 시작이기도 합니다. 30대 후배들의 얘기를 들어보니 벌써부터 청첩장이 들어오기 시작한다고 하네요.
결혼은 두 사람이 만나 새로운 출발을 하는 만큼 거기에 드는 노력과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특히나 신혼집 마련은 가장 큰 비용이 들어가는 일인데요. 최근 몇 년 간 집값도 전셋값도 급등했기 때문에 결혼하는 두 사람이 모은 자금만으론 감당이 힘든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럴 때 양가 부모님이 돈을 좀 보태주시기도 하죠. 하지만 이런 '부모 찬스'로 결혼자금을 받는 경우, 증여세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부모부터 일정 금액 이상을 증여받는 경우엔 세금이 붙기 때문이죠.
기왕 도움받을 거라면, 같은 금액을 받더라도 세금을 적게 낼 수 있다면 좋겠죠? 택스워치 이번호에선 신혼부부가 똑똑하게 증여받는 법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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