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회계 시장이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코로나19 시대의 비대면 업무환경이 세무회계 종사자들에게도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은 것이다.
국세청 세금신고는 물론이고 고객과의 소통까지 모두 비대면 중심으로 전환하면서 세무대리인들의 역할과 업무방식도 확연하게 달라졌다. 이런 변화의 흐름에서도 길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세무회계 경영자들의 '디지털 리더십'이 필수 덕목으로 꼽힌다.
미래의 세무회계 사무소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그리고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준비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 더존비즈온의 솔루션사업부문 대표를 맡고 있는 지용구 전무(사진)를 11일 서울 더존을지타워에서 만나 세무회계 시장의 트렌드와 디지털 리더십에 대해 들어봤다.
- 더존은 어떤 회사인가
▶ 지난 10년 동안 더존은 디지털의 변화에 대해 빠르게 대응하면서 성장해왔다. 기업가치 측면에서 위상이 높아졌고, 세무회계 소프트웨어 기업이라는 이미지도 바뀌었다.
더존은 기업을 위한 다양한 ICT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한민국 대표 ICT 기업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한 지금은 기업의 디지털 혁신을 돕는 DT(Digital Transformation) 선도기업으로 성장했다고 자부한다.
10년전 스마트폰이 만들어낸 모바일 혁명 이후 기업의 업무 방식은 많이 바뀌었다. 내 손안의 PC라 일컫는 그 작은 스마트폰 안에 기업의 다양한 업무와 복잡한 프로세스를 다 넣었으니 업무 혁명이라 불러도 과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 같은 업무혁명의 중심에는 스마트폰과 모바일로 소통, 협업을 가능케 한 그룹웨어가 있다. 더존의 그룹웨어 유저 수는 42만 명 수준이며 나아가 더존 소프트웨어로 일하는 사용자 수는 많게는 수백만 명에 달한다.
스마트워크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일할 수 있도록 하고, 업무 효율성을 직원 만족도와 연결시켜줄 수 있는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을 통해 모바일로 회사의 모든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 세무회계 시장에서 더존의 역할은
▶ 경영자에게 인사이트를 주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제공하는 것이 더존의 역할이다. 특히 세무사는 법인이나 사무소의 리더이자 최고경영자(CEO)로서 디지털 변화에 걸맞는 리더십을 갖춰야 한다.
빅데이터와 AI를 이해하는 세무사가 많이 늘어날수록 세무회계 시장과 관련 산업이 발전할 수 있다. 세무사들의 디지털 리더십의 역량을 키워드릴 수 있도록 도울 것이며, 그 부분에서 확실한 경험과 자신감을 갖고 있다.
더존의 솔루션을 통해 세무회계 시장에서 완벽한 재택근무가 가능하도록 만들 수 있다. 근무의 유연성을 확보하면 불필요한 비용을 줄일 뿐만 아니라, 더 많은 직원을 채용할 수도 있다. 나아가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 세무회계 시장은 앞으로 어떻게 바뀔까
▶ 세무회계 시장의 비즈니스 모델이 바뀌면 좋겠다. 지금은 치열하게 경쟁해야 하는 레드오션 시장이다. 세무회계 서비스는 소비자들에게 가치를 주면서 수익을 창출해야 하는데, 기존 경쟁방식으로는 진화하기 어려워진다.
질병을 고치는 시장보다 예방하는 시장이 커지는 것처럼 세무회계 시장도 기업의 다양한 니즈를 미리 캐치해 노무·인사·자산·비용·자본·보험 등 보다 광범위한 영역에서 구조 설계 및 컨설팅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수 있어야 한다.
그 변화의 중심에 세무사들이 있어야 한다. 이때 중요한 것이 디지털 리더십이다. 세무사는 세무전문가 이전에 한 기업의 리더이자 CEO이다. 과거의 습관이 혁신에 저항하고 저해하는 요소라는 말이 있듯이 혁신의 성공은 리더십이란 조건을 반드시 필요로 한다.
더존은 기업을 가장 잘 아는 곳이며 기업이 필요로하는 다양한 솔루션과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곳이다. 앞으로 급변할 세무회계 시장을 미리 예측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세무사는 반드시 디지털 리더십 역량을 키워야 하며, 더존이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 세무사가 더존을 활용하는 방법은
▶ 세무회계 종사자에게 디지털 경험을 불어넣는 것은 더존이 가장 잘 알고 잘 하는 분야다. 매월 넷째주 수요일에 더존을지타워 DTEC(Digital Transformation Experience Center)에서 CEO를 대상으로 대상 디지털 리더십 특강을 열고 있다. 기존에는 스마트워크 사랑방이라고 불렀는데, 정식명칭은 'DT리더스 포럼'이다.
포럼 참여는 무료이며, 함께 소통하고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모바일 활용방법이나 클라우드 잘 쓰는 방법 등을 쉽게 알려드린다. 시간이 부족한 CEO들을 위해 12시부터 2시까지 점심시간에 김밥이나 샌드위치를 먹으면서 진행한다. 주 3~4회씩 세무사님들을 모시고 조찬 세미나도 진행하고 있다.
더존 고객들은 더존을지타워를 방문해서 소프트웨어를 제대로 활용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으며, 강촌캠퍼스에 있는 클라우드센터 견학도 가능하다. 단순히 사용법에 대한 교육이 아니라 스스로 업무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경험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 비대면 솔루션의 트렌드는
▶ 많은 사람들은 코로나 팬데믹이 비대면 환경을 가져왔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비대면 환경은 코로나가 아니라 기술이 가져온 것이다. 기술은 원래 갖춰져 있었고, 코로나가 그것을 어떻게든 사용할 수 있게 만들었을 뿐이다. 사용해보니 별 문제가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팬데믹이 없었던 시절에도 더존은 늘 스마트워크를 고민하고 있었고, 재택근무와 유연근무가 가능한 솔루션을 이미 공급하고 있었다. 팬데믹이 비대면 솔루션을 주목하게 만들었고, 비대면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비대면 업무솔루션 통합 패키지를 가장 많이 가진 회사가 바로 더존이다.
원격근무는 단말기만 있으면 되는 것이 아니다. 회계소프트웨어, 소통을 위한 메신저, 세무콘텐츠, ERP 등이 모두 갖춰져 있어야 한다. 더존은 그 준비가 되어 있다. 팬데믹으로 인한 위기를 위대한 기회로 바꿀 수 있는 절호의 타이밍이 왔고, 그 혜택을 가장 많이 받을 수 있는 분야가 바로 세무회계 시장이다.
세무회계 종사자들의 업무환경과 니즈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회사가 바로 더존이다. 아마존도, 마이크로소프트(MS)도, 구글도 결코 채워줄 수 없다.
- 앞으로 나올 신제품이 있다면
▶ 더존은 회사의 솔루션을 융합하고 있다. 기술의 융합과 프로세스의 연결, 데이터의 공유를 추구한다. 단계를 없애고 융합한 제품이 내년부터 계속 출시될 것이다.
ERP와 그룹웨어를 융합하고, 문서관리와 유통, 모바일, 고객관리(CRM) 등 개별 제품의 기능들을 하나로 서비스하는 제품을 내년 초부터 서비스할 계획이다.
주문과 발주부터 구매와 입고 단위까지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현해서 직원들의 업무효율성을 상향평준화하게 될 것이다. 더존의 솔루션은 업무시간을 절약하면서도 사용하기 편리하고 만족도가 높을 것이다.
- 마지막으로, 더존의 미래 전략은
▶ CEO들에게 인사이트를 주고, 직원들에게는 업무효율을 주는 회사로 인식되면 좋겠다. IT하면 더존이 떠오르고, 외국 IT기업과의 경쟁에서도 이겨낼 수 있는 좋은 국산기업이 되었으면 한다.
더존은 기업 고객의 업무혁신을 지원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는 기업의 '성장엔진'이 될 것이다. 더존의 솔루션과 서비스를 사용하며 축적되는 데이터는 CEO들에게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직원들에게 업무효율성 개선과 직무만족을 경험하게 만들겠다.
'ICT' 하면 더존이 제일먼저 떠오르고, 외산 IT공룡 기업들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토종 국산 ICT 대표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이를 통해 이제 더이상 해외의 표준과 정의를 따라하는 기업이 아니라 우리가 새롭게 개념설계, 개념정의 하며 글로벌 표준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ICT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
지용구 대표는
▲더존비즈온 솔루션사업부문 대표/ 더존홀딩스 미래성장전략실장 겸임
▲더존넥스트 대표이사(2004~)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사외이사(2016~)
▲글로벌사이버대학교 겸임교수
▲중앙공무원교육원 정책자문위원(2013~2015)
▲행정안전부 정책자문위원(2013)
▲벤처기업 선우정보시스템 대표이사(1998~2004)
▲동국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석사(디지털컨버전스 전공)
▲(사)한국전자출판협회 사외이사
▲(사)한국전자출판학회 부회장
▲저서 : 스마트워크&스마트라이프(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