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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국·과장 '1인 1봇 프로젝트'…AI로 일하는 방식 바꾼다

  • 2025.11.05(수) 13:34

정보분석, 품목분류, FTA 검증 등에 활용

관세청이 간부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역량을 강화하고 '1인 1봇' 프로젝트를 통해 행정혁신을 본격화한다.

관세인재개발원은 5일부터 AI 미래혁신 전략과정을 운영해 본청 과장과 본부세관 국장 등 간부 50명을 대상으로 AI 활용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관세청이 추진 중인 '관세행정 전 분야의 AI 대전환'을 인적 자원 측면에서 뒷받침하기 위한 핵심 과정이다.

관세인재개발원은 이번 과정을 통해 간부급 공무원들이 개인 또는 부서 단위로 1인 1봇 프로젝트를 수행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정책기획·홍보, 정보분석, 자유무역협정(FTA)·품목분류 등 다양한 현장에서 AI를 실질적으로 활용하며 일하는 방식의 혁신이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세청은 5일 충남 천안 관세인재개발원에서 핵심간부 50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활용역량 교육을 진행했다. [사진: 관세청 제공]

이번 과정은 사전 온라인 학습과 집합 실습교육을 결합한 블렌디드 러닝 형태로 진행한다. 사전학습에서는 AI 기술 이해와 공공분야 성공사례, AI 윤리 등을 다뤘으며, 집합교육에서는 실제 행정업무에 적용 가능한 AI 실습 중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육에는 김주호 KAIST 교수가 참여해 AI의 기본 원리와 생성형 AI의 행정 활용, 윤리적 쟁점을 강의한다. 신성진 한국데이터사이언티스협회 대표는 문서·보고서 자동화와 GPTs 구축 실습을 통해 AI 기반 업무혁신 방안을 제시한다.

채봉규 관세청 인공지능혁신팀 팀장과 최연수 운영지원과 과장은 관세청의 AI 도입 방향과 1인 1봇 프로젝트 추진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직원이 자신만의 AI 챗봇을 구축해 반복적 업무를 자동화하고, 부서별로 맞춤형 AI를 행정현장에 접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유선희 관세인재개발원장은 "AI 교육을 전 직원으로 확장하고 직무 중심의 전문과정으로 발전시켜, 모든 직원이 AI를 실질적 행정역량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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