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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세금]터치 몇번이면 세금계산·신고…민간에서 AI는 일상

  • 2023.05.16(화) 09:00

②세무회계 플랫폼 AI 열풍

세금을 신고하고 납부하는 일이 점점 편해지고 있습니다. 직장인에게 자동으로 채워주는 연말정산 서비스에 이어, 올해 5월 종합소득세 신고에서는 국세청이 카카오톡 알림 전자문서를 통해 세금을 미리 계산해서 안내했는데요. 한발 더 나아가 국세청은 인공지능(AI) 세금비서를 개발해서 내놓겠다는 계획을 발표했고, 삼쩜삼을 비롯한 세무회계 플랫폼들도 앞다퉈 AI를 접목시키고 있습니다. 세금 분야에 깊숙하게 들어온 AI의 현황을 살펴보고, 앞으로 어떤 일들이 벌어지게 될지 예상해 보겠습니다. [편집자]

인공지능(AI)이 세무 시장에 도입되면서 AI를 활용한 업체 간 경쟁도 치열하다. 세무회계 플랫폼이 제공하는 서비스로 크게 세금신고·환급·계산 세 가지가 있다. 

먼저 세금신고 서비스로 알고리즘 세금신고 앱 'SSEM(쎔)'이 있다. 지난 2019년 널리소프트가 출시한 쎔은 사업자가 종합소득세·부가가치세·인건비 등 세금을 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자동 수집된 사업자의 실적 자료에 근거해, 세법 알고리즘으로 세금을 계산하고 신고할 수 있다. 

'택스비'도 AI기반 사업자 세금신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택스비의 AI 세무장부 서비스를 활용하면 사업과 관련된 매출·매입 거래내역을 매월 자동으로 수집하고 작성할 수 있다. 이렇게 작성된 세무장부를 터치 한번으로 신고할 수 있는 '원터치 세금신고' 서비스를 제공한다.

왼쪽부터 세무법인 혜움의 '더낸세금', 자비스앤빌런즈의 '삼쩜삼', 널리소프트의 'SSEM' (이미지 출처: 해당 홈페이지 캡처)

경정청구를 활용한 환급 대리 서비스도 대세다. 경정청구란 납세자가 세금을 더 냈거나 잘못 냈을 때 국세청에 돌려달라고 하는 것을 말한다.

대표적으로 2020년 출시된 자비스앨빌런즈의 '삼쩜삼'이 있다. 세무대리인 수임 수수료를 낼 정도의 소득은 아니라 종소세 신고를 번거롭게 여기는 사업자들을 겨냥해 세무업계에 돌풍을 일으켰다.

지엔터프라이즈의 '비즈넵환급'도 '모든 사장님을 위한 세금 환급 서비스'를 캐치프레이즈로 경정청구 서비스를 제공한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세금 신고 시 누락한 감면 항목을 AI가 자동 적용해 환급금을 조회하고 신청할 수 있다.

세무법인 혜움의 '더낸세금'도 2021년 세무사와 AI가 협업하는 온라인 경정청구 서비스 더낸세금을 출시했다. 자체 IT연구소인 혜움랩스를 운영해 인력 구성도 이에 맞게 세무사를 포함한 세무 전문 인력과 IT 개발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챗GPT 기반 세무 서비스 챗봇의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

세무법인 혜움은 "자체 개발한 IT시스템과 관련 기술을 통해 세무사와 단순 반복 업무를 줄여주고, 숙련된 노하우와 전문성이 요구되는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라며 세무사와의 협업을 강조했다.

세금계산을 해주는 서비스도 있다. 아티웰스의 '셀리몬'은 재산세·종부세·양도세·증여세·취득세·상속세 등 부동산 세금을 계산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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