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바뀐 1주택자 양도소득세의 실제 세액을 어디서 계산해야 하죠?
1세대1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비과세 기준을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상향하는 소득세법 개정안이 8일 공포된다.
이날부터 양도하는 주택은 바뀐 양도세 규정을 적용받기 때문에 고가주택 1주택자의 세금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우리집을 양도할 경우 실제로 세금이 얼마나 줄어드는지 알아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국세청 홈택스의 양도세 모의계산에서도 아직 개정된 세법이 반영되지 않아서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그런데, 인공지능(AI) 양도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양도리'의 양도세 계산기를 이용하면 간단하게 세액을 예상할 수 있다.
양도세 계산기 화면에서 양도세 부과 조건을 선택한 후, 매도할 지역부터 주택 소유여부, 지분, 양도가액, 취득가액, 취득일자, 양도일자, 보유기간, 거주기간, 필요경비 등을 입력해 '계산하기'를 누르면 예상세액이 곧바로 계산된다.
예를 들어 4년 전에 서울에서 6억5000만원에 취득했다가 12월 8일 이후 12억원에 매도하는 1주택자의 경우, 양도리를 통해 계산하면 양도세가 0원이다.
앞서 계산한 1주택자 조건을 똑같이 설정해서 국세청의 홈택스 모의계산을 통해 계산하면 양도세가 1887만5000원이 나온다.
아직 양도세 비과세 기준을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바꾸지 않았기 때문에 기존의 세법대로 양도세가 계산되는 것이다.
양도리는 회원가입이나 로그인도 필요없기 때문에 손쉽게 양도세를 계산할 수 있다. 지난 5월 출시된 양도리는 7개월 만에 9만5000명이 이용했고, 양도세 계산 및 AI상담의 평균 참여시간은 4분으로 나타났다.
양도세 계산뿐만 아니라 AI상담도 유용하다. 이용자가 주소, 연령, 보유주택수를 입력한 다음, 양도주택의 형태, 매도주택 위치, 취득후 보유기간 및 거주기간, 양도시기 등의 질문에 대해 답변을 체크하면 AI의 상담결과를 볼 수 있다.
자신의 상황에서 적용될 세법 규정과 유의할 사항, 절세 방법까지 조언해주기 때문에 미리 양도세에 대한 기본 사항들을 체크해볼 수 있다. 다만, 실제로 주택을 양도할 계획이 있다면 반드시 팔기 전에 세무사를 통해 상담을 받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