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재무관리 플랫폼 크립토핀이 세움택스와 손잡고 가상자산 투자자의 국세청 자금출처조사 대응을 지원한다. 양사는 오는 28일 세무사·회계사와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제 대응 사례와 서비스 기능을 소개하는 시연회도 개최한다.
크립토핀 운영사 더블엑스소프트(구 크립토택스)는 IT기업과 가상자산 분야에 특화된 세움택스와 제휴해 자금출처조사 대응을 위한 거래 데이터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월 10일부터 주택 취득 시 제출하는 자금조달계획서에 '가상화폐 매각대금' 항목이 신설되면서, 가상자산 매도 자금으로 주택을 구입한 경우 해당 금액을 기재해야 한다.
제도 시행 이후 두 달 동안 이 항목을 기재한 주택 매수자는 전국 324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30대가 229명으로 전체의 70.7%를 차지했다.
가상자산 투자수익으로 주택을 취득한 경우 자금출처를 소명하려면 여러 거래소에 흩어진 거래내역을 취합하고, 자금 흐름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준비해야 한다.
거래소마다 데이터 양식과 거래 분류 기준이 다르고, 폐업한 거래소나 상장폐지된 가상자산은 과거 기록을 확보하기 어려워 투자자들이 소명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번 제휴를 통해 크립토핀은 거래 데이터 수집과 정리 과정을 자동화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세움택스는 이를 바탕으로 자금출처 소명과 세무조사 대응을 맡는다.
조사 착수부터 소명자료 제출, 세무조사 종결까지 전 과정은 세움택스 소속 세무사가 담당한다. 세움택스는 크립토핀의 세무 전문가용 서비스를 도입하는 첫 번째 파트너다.
최병준 더블엑스소프트 대표는 "자금출처 소명의 출발점은 빠짐없이 정리된 거래 데이터"라며 "세움택스와의 협업을 통해 정확한 데이터와 전문가의 소명 논리가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김지호 세움택스 대표세무사는 "복잡한 데이터는 전용 솔루션으로 정확히 정리하고, 과세당국의 검증 기준에 맞춘 소명 논리를 구축해 투자자들이 부당한 과세 처분을 받지 않도록 끝까지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양사는 오는 28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한국고등교육재단빌딩 9층에서 자금출처조사 대응 사례와 크립토핀의 주요 기능을 소개하는 시연회를 개최한다.
행사에서는 김 대표세무사가 실제 자금출처조사 소명 사례를 소개하고, 해외 거래소·개인지갑 거래내역 수집과 과거 취득자금 증빙 등 실무상 쟁점을 설명한다. 이어 최 대표가 크립토핀의 자금출처조사 대응 기능을 시연할 예정이다.
참석은 사전 신청을 통해 선착순으로 선정하며, 신청은 온라인을 통해 할 수 있다.
크립토핀 관계자는 "향후 세무·회계 전문가용 서비스 도입처 확대 등 협력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