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계산부터 상속재산 분석, 세무조사 사전 점검까지. AI(인공지능)가 세무 실무에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자리가 열렸다.
세무법인 센트릭은 지난 15일 N-CENTRIC 회원과 세무사·회계사 등 세무 전문가를 대상으로 개최한 'CENTRIC TAX AI' 2차 세미나를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9월 열린 첫 세미나에는 240여명이 참석했다. 이후 한 번 더 열어달라는 요청이 이어지면서 2차 세미나가 마련됐고, 이날도 세무 전문가 200여명이 자리를 채웠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N-CENTRIC'과 'CENTRIC TAX AI', 세무 실무 프로그램, 세무조사 리허설 서비스 등을 다뤘다. 1차 세미나가 서비스 공개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에는 실제 세무 업무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데 중점을 뒀다.
한승희 세무법인 센트릭 회장은 AI 기술과 세무 전문가의 역량을 결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회장은 "급변하는 AI 시대에 세무 전문가들이 조세 시장의 주역이 되도록 AI 기술과 전문가 역량을 결합해야 한다"며 "센트릭이 세무 전문가들과 함께 성장하는 협력의 중심이 되겠다"고 말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 소개된 세무협력벨트 'N-CENTRIC'은 개별 세무 전문가가 혼자 처리하기 어려운 현안을 센트릭의 세무·회계·법률 전문가들과 협업해 해결할 수 있도록 만든 전문가 네트워크다. 센트릭은 이날 전문가 간 협업 체계와 플랫폼 이용 방법을 설명하고 신규 회원모집에 대해서도 안내했다.
'CENTRIC TAX AI'를 실제 세무 업무에 활용하는 모습도 공개됐다. 센트릭 소속 세무 전문가들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만든 이 플랫폼은 세법 검토부터 과세 위험 진단까지 다양한 세무 업무에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실제 세무 업무 상황을 가정한 시연을 통해 주요 기능과 구체적인 활용 방법을 보여줬다.
센트릭 소속 세무사들이 직접 개발한 세무 실무 지원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예상 세액을 자동으로 계산하는 '자동세액계산 프로그램'과 금융거래를 분석해 추정상속재산을 산정하는 '금융거래 분석 프로그램', '기준시가 자동계산 프로그램', '증여컨설팅 프로그램' 등이다.
센트릭은 반복적으로 처리해야 하는 업무를 이들 프로그램에 맡기면 세무 전문가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무조사를 미리 경험해보는 '세무조사 리허설 서비스'도 소개됐다. IT·AI 기술과 디지털 포렌식 기법을 활용해 실제 세무조사에 준하는 모의 진단을 하고, 기업에 숨어 있는 잠재적인 조세 리스크를 사전에 찾아보는 서비스다. 실제 세무조사를 받기 전에 위험 요인을 미리 점검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안만식 세무법인 센트릭 대표이사는 "두 차례의 세미나를 통해 AI 기반 세무 업무 혁신에 대한 높은 관심과 현장의 기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AI 기술과 전문가 협업 네트워크를 결합해 세무 업무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