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월, 28년간의 공직 생활을 명예롭게 마감한 민주원 전 대구지방국세청장이 '프렌즈 세무법인' 회장으로 새로운 출발을 시작한다.
민 회장은 행정고시 41회로, 1998년부터 국세공무원의 길을 걸었다. 이후 부산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중부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등 주요 직위를 거쳤다. 특히 법인 조사를 담당하는 조사1국장으로 재직한 후, 국세청 조사 분야를 총괄하는 본청 조사국장직도 맡았다.
본·지방청 조사 분야에서만 10년 이상 근무하면서 대기업의 부당 내부거래, 사주 일가의 기업자금 불법 유출, 경영권 편법 승계와 같은 불공정 탈세 행위에 조사 역량을 집중했다. 국세청 안팎에서 '조사통'으로 꼽히는 이유다.
대구와 인천에서 지방국세청장으로 재임 시, 납세 현장을 직접 찾아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선제적인 세정 지원을 펼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공직 시절에는 '닮고 싶은 상사'로 꼽힐 만큼 직원들의 신망도 두터웠다.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세심하게 살피면서도 업무에서는 공과를 분명히 했으며, 후배들의 역량과 진로를 함께 고민하는 멘토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민 회장은 "그동안 성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납세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성실납세 환경 조성에 이바지하는 균형감 있는 세무사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민 회장의 개업 소연은 내달 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 성북구 보문로 171에 위치한 프렌즈 세무법인에서 열린다.
[약력]
▲1969년생 ▲서울 ▲행시41회 ▲영일고 ▲고려대 경제학과(학사) ▲서울대 행정대학원(석사) ▲미국 Duke대 정책학(석사)
▲국세청 첨단탈세방지담당관 ▲수영세무서장 ▲서울청 조사3국 조사1과장 ▲서울청 조사4국 조사관리과장 ▲국세청 소득세과장 ▲국세청 부가가치세과장 ▲국세청 혁신정책담당관 ▲국세청 조사국 세원정보과장 ▲부산청 조사1국장 ▲서울청 성실납세지원국장 ▲중부청 조사1국장 ▲서울청 조사1국장 ▲인천지방국세청장 ▲국세청 개인납세국장 ▲국세청 조사국장 ▲대구지방국세청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