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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세무조사' 칼 빼든 날…시장 찾은 국세청장

  • 2026.09.14(월) 15:40

임광현 국세청장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을 찾아 장바구니 물가를 직접 살폈다.

임 청장은 14일 세종시 금남대평전통시장을 방문해 상인회 관계자들과 점심식사를 하고 시장 내 상가를 둘러봤다. 국세청은 "민생 현장소통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함"이라고 했다. 임 청장은 상인들의 애로사항에 더해, 명절 성수품 물가가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도 직접 들었다.

임 청장은 이 자리에서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실질적인 세정지원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광현 국세청장(사진 오른쪽 네 번째)이 금남대평시장에 방문해 상인회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 국세청]

눈길을 끄는 건 방문 시점이다. 공교롭게도 이날 오전 국세청은 농축산물·가공식품·외식 프랜차이즈 등 물가 불안을 조장한 탈세 혐의 업체 41곳에 대한 세무조사를 발표했다. 탈루 혐의 금액만 약 1조원이다.

오전에는 조사국이 세무조사라는 칼을 빼들고, 오후에는 임 청장이 전통시장에서 직접 장바구니 사정을 살핀 셈이다. 이날 국세청의 화두는 단연 '물가 잡기'였다고 볼 수 있다.

임 청장은 전통시장 방문에 이어 청사에서 근무하는 환경미화원과 청원경찰 등 현장 근로자들도 만났다. 임 청장은 "국세청 직원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묵묵히 땀 흘려주시는 데 감사드린다"며 오색송편과 격려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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