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콘텐츠 전문기업 메타존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통한 학습 멘토링 기술 개발을 위해 쿱와(Kubwa)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19일 메타존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 14일 체결한 협약을 통해 생성형 AI 학습 멘토링 시스템을 우선 개발할 계획이다. AI 학습 멘토링 시스템은 스스로 학습하고 콘텐츠를 만드는 AI가 학습자의 취약 구간을 파악하고 맞춤형 교수 과정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교사 업무를 보조하는 조교 역할도 하게 된다.
메타존은 2022년 11월에 설립된 에듀테크 전문 기업으로, 확장현실(XR)·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기술에 기반한 교육 놀이 콘텐츠를 제작·공급하고 있다. 책 속 캐릭터를 손가락으로 이끄는 능동 독서 시스템 '핑거스토리' 모션 인식 시스템으로 사용자의 모습을 반영하는 '체험형 구연동화' 다면 스크린 공간에서 체험하는 'XR 체험존' 등 60여 종의 가상현실 콘텐츠를 보유하며 전국 92개 기관과 계약 중이다.
메타존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가상현실 기술 개발 과제 2건에 참여하며 연구개발(R&D)을 지속하는 한편, 전략적 확장을 위해 AI·빅데이터 분석 전문 기업 쿱와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 쿱와는 AI 기술 혁신을 통한 에너지 산업 효율화, 환경 문제 기여, 제조업 생산 공정 능력 증진을 추구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AI 기술 교육 역시 제공해 왔다.
쿱와가 교육 특화 거대언어모델(LLM) 분야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쿱와가 제공하는 첨단 AI 기술이 어떻게 다양한 분야에 응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쿱와의 기술력은 앞선 다양한 산업에서 인정받은 바 있다.
특히 자체 개발한 경량 SQL LLM '이안(Ian)'과 생성형 AI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노코드툴 kubChain, 그리고 kubBot과 kubOps 등을 통해 AI 업계에서 호평 받았다. 쿱와는 이번 교육 특화 LLM 프로젝트에서 다양한 산업 및 기업에 맞춤형으로 적용할 수 있는 kubBot 기술을 핵심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김태환 메타존 대표는 "AI 기술 전문 기업 쿱와와 협약을 맺은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메타존의 교육 콘텐츠 제작·설치 노하우와 쿱와의 기술력이 시너지를 일으켜 국내외 에듀테크 분야에 새로운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