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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세 신고 양현종은 6월, 이의리는 5월에 하는 이유

  • 2023.05.18(목) 09:00

KBO 선수 연봉으로 본 성실신고 확인 대상자

요즘 KBO리그 시즌이 한창입니다. 엔데믹으로 야구장을 찾는 팬들도 많아졌는데요. 지난달 개막 한 달도 안돼 100만 관중을 넘어섰다는 소식도 들립니다. 이렇게 뜨거운 열기 속에서 기아 타이거즈의 투수 양현종 선수가 최근 역대 다승 2위를 달성하기도 했죠. 그런데 같은 팀, 동일 포지션인 양현종 선수와 이의리 선수는 소득 신고를 다른 달에 합니다. 이유가 뭘까요.
왼쪽부터 기아 타이거즈 양현종, 한화 이글스 채은성, LG 트윈스 오지환,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 선수.

기아 타이거즈 양현종, 한화 이글스 채은성, LG 트윈스 오지환,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 선수의 공통점은 연봉 5억원이 넘는 고소득 선수라는 것입니다. 이들은 성실신고 확인 대상자이기 때문에 6월에 소득을 신고합니다.

성실신고 확인제도는 고소득자에 한해 종합소득세 신고 전, 세무대리인에게 확인을 받는 절차를 거쳐 신고하게 하는 제도입니다. 수입이 일정 규모 이상이기 때문에 더 꼼꼼히 보는 성실함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반면 기아 타이거즈 이의리, 한화 이글스 노시환, LG 트윈스 정우영,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 선수 등 연봉 5억원 미만 선수는 이런 절차 없이 5월에 종합소득세를 신고하면 됩니다.

소득세법에 따르면 예술·스포츠·여가관련 서비스업 사업자는 해당년도 수입금액이 5억원 이상일 때 성실신고 확인을 해야 합니다. 프로야구 선수들은 스포츠 서비스 사업자에 속하겠죠. 

스포츠 스타들의 세무대리를 맡고 있는 방준영 세무사(세무회계 여솔)는 "양현종 등 프로야구 FA 선수들은 연봉 5억원이 넘으면 6월에 성실신고 확인 대상자인데, 오지환·구자욱 같은 비FA 장기계약 선수들도 마찬가지"라며 "연봉 5억원 미만 선수들은 5월에 종합소득세로 신고한다"고 말했습니다. 

KBO 10개 구단 주요 국내선수 40명은 언제 소득세를 신고하는지 올해 연봉을 토대로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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