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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국세청, AI 세금비서 도입 연구 완료

  • 2022.09.08(목) 10:32

세금비서 도입방향 연구용역 과제 수행

출처: 국세청

국세청에 세금을 신고하고 납부하는 과정에서 획기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AI 세금비서 서비스'가 윤곽을 드러냈다. 국세청은 최근 연구용역을 완료하고, AI 세금비서 서비스 도입을 위한 후속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정책연구관리시스템(PRISM)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5월4일부터 8월31일까지 강릉원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국세청 세금비서 도입방향 및 로드맵 수립 연구' 용역을 진행했다. 

연구 과제는 현행 업무 진단, 국내외 AI비서 도입사례분석, 국세청 세금비서 도입 방향 제시 및 로드맵 수립 등으로 구성됐다. 

안내문 발송부터 신고·납부까지 홈택스 프로세스 전반에 대한 업무에 대한 진단에 이어 AI·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공공 및 민간분야 AI비서 도입사례 분석, 장단점 비교 등의 연구를 수행했다. 

현행 프로세스에 대한 진단 결과와 사례분석을 토대로 국세청 세금비서의 미래 모형을 제시했고, 세금비서의 도입 방향과 로드맵도 담겼다. 

국세청 세금비서 도입방향 및 로드맵 수립 연구 과제 정보 화면(출처: 정책연구관리시스템)

국세청은 해당 서비스를 통해 세금 고지서 발송 및 신고 납부를 비롯한 홈택스 과정 전반을 처리할 전망이다. AI 세금비서 서비스는 모바일과 연동해 개인이 납부해야 할 세금 및 관련 신고를 미리 알려주는 맞춤형 서비스로 알려졌다.

국세청의 이러한 변화는 최근 화제가 된 민간 세무 대리 플랫폼의 등장을 의식한 부분이 있다. 누적 이용자 수 1200만명을 넘긴 ‘삼쩜삼’을 비롯한 민간 세무 대리 플랫폼들이 다수 등장하면서 정부가 제공하는 세무 서비스의 품질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된 것이다. 

실제로 국세청은 납세자들의 세금 납부를 더욱 편리하게 돕기 위해 홈택스 서비스 개선 과정을 거친 바 있다. 종합소득세 신고 항목을 자동으로 기재해 절차를 간소화하는 ‘모두채움서비스’ 대상자를 확대했고, 환급 대상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원클릭서비스’와 세금 신고 간소화를 돕는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납세자의 편의를 개선해왔다.

세금비서 서비스의 도입을 앞둔 국세청이 그리는 그림은 크다. 세금비서 서비스를 도입하게 되면 고지서 발송부터 신고 납부, 사후 서비스까지 납세 과정의 자동화를 기대할 수 있다. 국세청은 음성과 텍스트를 모두 지원하는 보이스봇을 국세행정에 접목해 납세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국세청의 AI 세금비서 시스템 도입에 대해 “지금도 홈택스에서 네비게이션처럼 알려주는 기능이 있지만, AI 세금비서 서비스는 납세자 입장에서 훨씬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성실한 세금 신고를 유도하고 납세협력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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