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세금 신고기한이 임박해지면 전국의 세무서에는 사람들이 몰려드는데요. 이에 따라 세무서에서 일처리를 위해 기다리게 되는 대기시간도 길어집니다.
세무서가 거주지나 사업장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납세자라면 왕복해서 길위에 허비하는 시간까지 고려해야 하겠죠.
그런데 요즘은 이런 시간낭비를 크게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일선 세무서에서 납세자 대기시간 단축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거든요. 무작정 세무서를 찾지 말고, 이런 제도를 잘 활용하면 남들보다 빠르고 편하게 세무서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 민원실 대기인원 조회하고 출발하자
일반 납세자들이 세무서에서도 가장 많이 찾는 곳은 민원실인데요. 민원실은 보통 각 세무서 1층에 위치해 있거나 별도의 건물로 마련돼, 접근성이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워낙 찾는 사람이 많다보니 신고기간이 아닌 경우에도 대기인원이 적지 않죠.
국세청에서는 전국 세무서의 민원실 대기인원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알림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국세청 홈페이지뿐만 아니라 모바일 홈택스(손택스)에서도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어서 상당히 유용합니다.
먼저 손택스앱을 깔고, '민원증명'>'민원실 대기인원 조회'>'지도서비스'를 차례로 누르면 지도상에 전국 세무서의 위치가 뜹니다. 지도에서 가고자 하는 세무서를 터치하거나, 세무서 찾기 검색창에 세무서명을 넣고 조회하면 해당 세무서의 대기인원과 예상 대기시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PC에서는 국세청 홈페이지 국세청 소개메뉴에서 '세무서민원실 대기인원조회'를 누르면 전국 세무서별 민원실 대기인원과 대기시간을 알 수 있죠. 홈페이지에서는 단순한 대기인원이 아닌 증명창구와 일반창구로 대기인원을 구분해서 상세히 알려주며, 10초마다 정보를 자동으로 갱신해줍니다.
# 방문상담 예약하고 맞춤형 상담받자
세무서에서는 방문상담예약도 받고 있는데요. 자신이 방문할 시간을 미리 정해놓기 때문에 기다리지 않고 신속한 상담을 받을 수 있고, 미리 뭘 상담할지도 알려놓기 때문에 준비된 상담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세무서 업무시간은 일반 다른 관공서와 같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점심시간은 12시부터 1시까지인데요.
방문상담 예약은 방문할 예정일 24시간 전까지 가능합니다. 목요일 오후 2시에 방문상담을 받고싶으면 수요일 오후 2시까지는 예약해야 한다는 것이죠. 만약 토요일과 공휴일이 껴 있다면 이날을 빼고 시간을 계산해서 예약해야 합니다.
방문상담은 미리 예약하고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다소 심도 있는 상담을 하는 경우 추천할만 합니다. 방문이 필요 없는 간단한 상담은 국세상담센터(국번없이 126)나 인터넷 상담이 더 빠른 답변을 받을 수 있어요.
방문상담은 코로나19 여파로 한동안 운영하지 않았지만, 정부 방역지침이 개정되면서 곧 다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하니 체크해보고 활용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