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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능 홈택스 두고 세무서 찾는 이유(feat. 관할세무서 찾기)

  • 2022.04.19(화) 09:40

국세청 행정시스템의 발달로 사람들은 거의 모든 세금문제를 온라인에서 해결할 수 있습니다. 국세청 온라인 납세서비스 홈택스에서는 각종 세금의 신고납부와 상담, 각종 증명발급, 사업자등록에서부터 휴폐업신고까지 다 할 수 있죠.

그럼에도 상당수 사람들은 여전히 세무서 현장을 찾습니다. 전자문서나 클릭만으로 국세청이나 세무서와 온전히 소통하기에는 여전히 세금은 어렵고, 답답한 부분이 많기 때문이죠. 

특히 인터넷이나 모바일 이용에 불편을 느끼는 이른바 디지털 소외계층은 어쩔 수 없이 직접 발품을 선택하게 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0 디지털 정보격차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일반국민의 디지털정보화 역량수준을 100%로 할 때 장애인은 74.2%, 농어민은 69%, 고령층은 53.7%로 디지털 정보화 역량의 격차가 컸습니다.

편리하고 쉽게 만들어졌다는 홈택스지만, 그것조차 모르고 어렵기 때문에 사용할 수 없는 사람들도 많다는 것이죠. 특히 고령층의 정보화 역량 격차는 고령화가 가속화하는 상황에서 중요한 문제입니다.

이 때문인지 1999년 99곳이던 전국 일선세무서는 꾸준히 증가해서 2022년 4월말 동안산세무서, 계양세무서, 부산강서세무서가 추가로 신설되는 등 133곳으로 불었습니다. 물론 지역에 관공서를 유치하려는 정치적인 영향도 배제할 수 없지만, 근본적으로는 수요가 있으니 공급이 생기는 것이겠죠. 

하지만 여전히 세무서 현장을 찾는 것은 생각보다 더 불편하고 번거롭습니다. 계속해서 늘고 있지만 주민센터처럼 많지도 않고요. 신고기한이 다가오면 사람도 많이 몰려서 대기시간도 깁니다. 자칫 서류 등 놓친 부분이 있으면 다시 시간을 내 방문해야 하죠.

# 우리동네 세무서가 다른 동네에 있을 수 있다

남들보다 빠르고 편하게, 그리고 제대로 세무서를 이용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우선은 나의 세금을 어느 세무서에서 관할하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관할세무서 정보는 생각보다 중요한데요. 반드시 관할세무서에 방문해야만 처리가 가능한 업무가 적지 않기 때문이죠.

한 번이라도 세무서에서 신고안내문이나 납세고지서와 같은 우편물을 받아본 사람이라면 관할세무서를 금방 확인할 수 있을텐데요. 그렇지 않은 창업자나 세무서 업무가 생소한 경우라면 관할세무서 위치부터 체크해봐야 합니다.

보통은 지방자치단체명과 세무서의 명칭이 일치하기 때문에 관할세무서를 찾는 것이 크게 어렵지는 않은데요. 일부 세무서는 지방자치단체명과 세무서명칭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름만 보고 찾아갔다간 헛걸음을 할 수도 있죠.

예를 들어 서울 노원구에 사는 주민들은 관할 세무서를 찾아갈 때, 도봉구로 가야 합니다. 노원세무서가 도봉구 창동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죠. 또 도봉구 주민을 관할하는 도봉세무서는 강북구 미아동에 위치해 있습니다.

심지어 내가 사는 곳을 다른 지역 명칭의 세무서가 관할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과 도림동, 신길동 사람들은 지자체는 영등포구 소속이지만 관할세무서는 동작세무서로 편입돼 있습니다.

서울 강북구처럼 별도의 세무서가 없는 경우도 있죠. 강북구 주민의 경우 도봉세무서가 관할세무서입니다. 서울 송파구 주민들은 세무서가 두 곳이라 헷갈릴 수 있습니다. 송파구 중에서도 송파동, 장지동, 거여동, 마천동, 가락동, 문정동, 석촌동만 송파세무서 관할이고요. 송파구이지만 잠실동, 신천동, 풍납동, 삼전동, 방이동, 오금동은 잠실세무서 관할입니다. 

관할세무서는 국세청 홈페이지 국세청 소개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요. '국세청 소개'를 클릭해 보면 전국 세무관서를 찾는 메뉴가 나오고, 지역이나 명칭으로 세무서를 찾을 수 있도록 돼 있어요. 여기에서 주소로 찾기 검색창에 읍·면·동 명칭만 써 넣으면 관할세무서를 금방 찾을 수 있습니다.

국세청 홈페이지 전국 세무관서 찾기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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