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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세무법인 신용등급·연봉은?

  • 2020.05.28(목) 16:00

다솔 A-, 택스홈·한맥·창신 BBB+, 탑코리아·세광 BBB 순

대형 세무법인 가운데 재무 구조가 안정적인 곳은 어디일까. 이익을 많이 내면서 직원들에게 연봉도 많이 주는 세무법인은 어느 곳일까. 

28일 택스워치가 나이스평가정보의 유료 상세기업정보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신용등급이 가장 높은 곳은 세무법인다솔이었다. 전체 세무법인 가운데 유일하게 신용등급 A-를 받으면서 매출 1위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기업평가등급은 채무상환능력과 재무건전성의 관점에서 신용위험의 정도를 측정한 것으로 AAA·AA·A는 우수, BBB는 양호, BB·B는 보통, CCC·CC·C는 열위를 나타낸다. 다솔이 받은 신용등급 A-는 '상거래를 위한 신용등급이 양호하며, 환경변화에 대한 대처 능력이 제한적인 기업'을 의미한다. 

이어 세무법인택스홈앤아웃과 세무법인한맥, 세무법인창신이 나란히 BBB+ 등급을 받았고, 탑코리아세무법인과 세무법인세광이 각각 BBB에 랭크됐다. 세무법인하나가 BBB-를 받았고, 천지세무법인이 BB+로 뒤를 이었다.

광교세무법인과 나이스세무법인은 BB-로 '상거래를 위한 신용능력이 보통이며, 경제여건 및 환경악화에 따라 거래안정성 저하가 우려되는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입사자 연봉은 다솔이 3336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창신 3333만원, 광교 3247만원, 세광 2984만원, 한맥 2869만원, 탑코리아 2859만원, 하나 2792만원, 나이스 2771만원, 천지 2599만원, 택스홈앤아웃 2387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매출 4위에 오른 예일세무법인은 신용등급과 연봉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다. 

매출총이익 가운데 인건비 비중이 가장 높은 세무법인은 택스홈앤아웃으로 78.1%를 차지했고, 천지 77.4%, 하나 73.7%, 탑코리아 72.5%를 각각 기록했다. 다솔과 세광, 한맥, 창신이 60%대 인건비 비중을 보였다. 나이스는 59.4%를 나타냈고, 광교는 47.6%로 인건비 비중이 가장 낮았다. 

반면, 광교는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이 27.4%로 업계 최고의 수익성을 선보였다. 세광이 12.8%로 뒤를 이었고, 나머지 8개 법인은 영업이익률이 10%에 미치지 못했다. 재무안정성을 보여주는 자기자본 대비 부채비율은 다솔 등 7개 법인이 100% 미만을 기록했고, 천지 199.5%, 하나 211.0%, 나이스 348.6%로 집계됐다. 

보유자산에서 갚아야 할 차입금의 비율을 나타내는 차입금의존도는 하나 39.8%, 천지 36.4%, 한맥 17.6% 순이었고, 택스홈앤아웃과 나이스 세무법인은 차입금이 없었다.

신용평가 업계 관계자는 "세무법인은 시설투자 업종이 아니기 때문에 부채비율이 높아도 재무건전성에 끼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영업이익률 격차가 큰 것은 인건비 비중이나 영업 전략과 연관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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