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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법인 파워랭킹 TOP100

  • 2020.05.28(목) 15:30

세무전문가들이 모인 집단이 세무법인이지만 막상 세무자문을 구하고자 할 때에는 어떤 세무법인을 찾아가야할 지 막막하다. 세무법인에 대한 정보를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회계법인이 매년 의무적으로 각종 경영지표를 담은 사업보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하고 있지만, 세무법인에 대한 정보는 공개되는 곳이 없다.

유일하게 공개되는 정보는 세금전문매체 택스워치의 '세무법인 택스랭킹'이다. 택스워치는 세무서비스 수요자들을 위해 매년 세무법인 실적순위를 공개하고 있고, 이번에 다시 그 자료를 업데이트 했다.

특히 이번에는 전국 세무법인 중에서도 일 잘하고 그래서 돈도 잘버는 세무법인 100곳을 추려봤다. 사상 처음이다.

조사는 전국 659개(2020년 4월말 기준 한국세무사회 등록 세무법인) 세무법인의 재무실적을 전수조사로 이뤄졌고, 자료는 기업신용평가회사인 나이스평가정보와 한국기업데이터에서 추출했다.

이 중에서도 총 240개 세무법인에서 가장 최근인 2018~2019사업연도(결산월이 다른 점 고려) 실적자료가 확인됐으며, 최근 실적자료가 없는 신규설립법인 등은 집계에 포함되지 않았다.

실적 상위 100위에 든 세무법인 명단과 각 세무법인의 실적을 공개한다.

# 100억원 초과 매출 세무법인 8곳

매출 최상위 세무법인들은 지난해와 큰 변동이 없었다. 세무법인다솔이 연매출 355억2300만원으로 부동의 1위로 자리를 지켰고, 광교는 전년도보다 80억원가량 매출이 줄었지만 204억원 매출로 2위를 유지했다.

세무법인택스홈앤아웃이 174억1600만원으로 3위, 예일세무법인이 167억7500만원으로 4위에 올랐다. 5위는 세무법인 한맥(141억600만원), 6위는 천지세무법인(140억1500만원), 7위는 나이스세무법인(136억3500만원)이다.

연매출 100억원이 넘는 곳은 8위 세무법인오늘(106억4600만원)을 포함해 8곳뿐이다. 나머지 TOP10에 속하는 탑코리아세무법인(93억7500만원), 세무법인세광(90억4400만원)도 100억원 문턱을 넘지는 못했다.

매출 50억원이 넘는 세무법인은 세무법인상우(50억2200만원)까지 모두 36곳이었다. 100위로 막차를 탄 세무법인한세의 매출은 32억890만원으로 집계됐다. 연매출 32억원은 넘어야 100위내 진입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 장사 잘 하는 세무법인은 따로 있다

매출이 많은 곳과 이익을 많이 내는 곳은 차이가 컸다. 매출에서 세무법인다솔과 큰 격차를 보이며 2위에 오른 광교세무법인은 55억8800만원의 영업이익으로 이부문 1위에 올랐다. 2위 다솔(27억5000만원)의 갑절 수준이다.

매출 13위인 세무법인그린은 18억7700만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이부문 순위는 3위로 껑충 뛰었다. 매출 14위 세무법인로고스 역시 영업이익 순위는 5위(13억8700만원)로 높다.

그밖에 영업이익 TOP10 세무법인들 역시 대부분 매출순위는 낮다는 특징을 보였다. 영업이익 7위 세무법인누리는 매출 42위이고, 영업이익 9위 세무법인율현의 매출순위는 61위다.

심지어 매출에서는 118위로 100위 안에도 들지 못한 세무법인동심이 영업이익에서는 당당히 10위에 올랐다.

영업이익이 10억원을 넘은 곳은 11위 문정세무법인(10억1100만원)을 포함해 11곳에 그쳤다. 영업이익 5억원을 넘는 세무법인은 38곳이었다. 100위인 세무법인세종의 영업이익은 2억200만원으로 2억원을 겨우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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