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인스타그램
  • 유튜브
  • 오디오클립
  • 검색

[時時骨骨]LS가(家)에서 형제란

  • 2019.06.23(일) 10:00

○…재계 LS가(家)에서 남다른 형제애(愛)를 보여주고 있어 눈길. LS가 2세 구자홍(74) LS니꼬동제련 회장과 구자엽(70) LS전선 회장이 주식 증여를 통해 앞서 세상을 떠난 동생 일가를 끔찍이 챙기고 있는 모습.

구본혁 LS니꼬동제련 부사장

23일 업계에 따르면 구자홍 회장과 구자엽 회장은 지난 18일 지주회사 ㈜LS 주식 15만주(지분율 0.47%)를 증여. 당시 주식시세로 총 71억원(증여 전일 종가 4만7350원 기준)어치.

건네 받은 이들은 2014년 11월 62세로 별세한 ‘한국의 구리왕’ 고(故) 구자명 전 LS니꼬동제련 회장의 후손들. 구 회장은 LS 공동창업주 고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의 4남2녀 중 셋째아들.

수증인들의 면면을 보면 구 회장의 1남1녀 중 장남 구본혁(43) LS니꼬동제련 부사장 4만5000주(0.14%․21억3000만원)를 비롯, 딸 구윤희(38)씨 5만주(0.16%․23억7000만), 구 부사장의 두 딸 구소영(17)양과 구다영(16)양 각각 2만7500주(0.09% 13억원).

구 회장의 두 형들은 앞서 2017년 10월 LS 계열 예스코 지분 3.6%(21만3343주) 81억원어치를 구 회장 일가들에 증여해 주기도. 구 회장이 생전에 소유한 예스코 지분 3.2%(18만5840주)를 상속받은 구 부사장과 구윤희씨가 처분에 나서자 이를 사준 뒤 다시 동생의 자손들에게 증여해줬던 것.

구 부사장은 또한 백부들의 든든한 조력 아래 LS 3세 경영자들 중 선두주자로서 단연 두각을 보이는 모습. 2003년 LS전선에 입사해 경영수업을 받기 시작한 이래 2017년 11월 LS니꼬동제련 부사장으로 승진하고, 현재 LS니꼬동제련과 예스코홀딩스 이사회 멤버로도 이름이 올라있는 상태.

한편 현행 상속세 및 증여세법에서는 상속·증여재산이 상장주식이면 평가기준일(사망일 또는 증여일) 이전·이후 각각 2개월의 최종시세 평균값으로 매겨지는데, 현재 시세로 따져보면 이번 ㈜LS 주식 증여로 구 부사장 등이 납부해야 할 증여세는 대략 도합 27억원가량으로 추산.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