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자 등록이나 국세 증명서 등 민원을 처리하기 위해 세무서를 방문하면 항상 사람이 많죠. 바쁜 시간을 쪼개서 세무서를 찾았는데 대기시간까지 길어지면 국세청에 대한 불만만 가득 쌓이게 되는데요.
이럴땐 세무서 민원봉사실의 CCTV라도 미리 확인해서 대기인원이 적은 시간에 방문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런데 최근 실제로 국세청이 세무서 민원봉사실을 보여주는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 세무서 민원실 대기인원을 조회할 수 있게 된 겁니다. 세무서를 방문하기 전에 스마트폰에서 대기인원을 수시로 확인한 후, 한산해진 시간에 방문하면 유용하겠죠.
대기인원을 확인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먼저 스마트폰에 국세청 홈택스 앱을 설치한 후, 메인화면에서 '모바일 민원실' 메뉴를 클릭합니다. 여기에서 '민원실 대기인원 조회'를 한번 더 누르면 전국 세무서 이름이 나오게 됩니다.
방문하고 싶은 세무서를 클릭하면 현재 대기자 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때 별도의 로그인이나 본인 인증 절차 없이도 대기인원 확인이 가능합니다.
홈택스 앱을 설치한 후 손가락으로 세 번만 클릭하면 원하는 세무서의 대기인원 수를 알 수 있는 겁니다.
전국 125개 세무서 가운데 민원이 몰리는 50개 세무서만 먼저 서비스를 시작했는데요. 국세청은 대기인원 조회 서비스 세무서 수를 더욱 늘리고 홈택스 앱에서 대기 번호표를 발급하는 등 편리한 서비스를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아울러 빅데이터를 활용해 위치기반 예상 대기시간이나 미래 시점의 대기시간을 예측하는 기술도 개발중이라고 하니, 앞으로는 세무서를 찾아도 기다릴 필요가 없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