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인스타그램
  • 유튜브
  • 오디오클립
  • 검색

세무서야! 당분간 만나지 말자

  • 2020.03.13(금) 09:52

코로나19 여파 방문 자제...홈택스·손택스로 국세증명 발급

세금을 잘 모르는 납세자에게 세무서는 낯설고 불편한 곳이다. 오랜 대기 시간은 기본이고 불친절한 직원과 떠넘기기 대응에 기분이 상하기도 한다. 

이런 문제점을 국세청도 잘 알고 있다. 세무서 방문객들의 대기시간을 줄이는 대책을 마련하고, 직원의 친절 교육을 실시하는 등 납세자를 맞이하기 위한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그런데 코로나19로 인해 국세청의 방침이 달라졌다. 납세자들에게 세무서 방문을 자제해달라며 손사래를 치고 있다. 더 이상 코로나19가 확산하지 못하도록 민원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겠다는 것이다. 

국세청이 제안하는 최적의 대안은 바로 홈택스와 손택스를 꼽을 수 있다. 국세청 인터넷 납세서비스인 '홈택스'는 각종 국세증명 발급뿐만 아니라 세금신고 전반을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스마트폰과 홈택스의 혼용어인 '손택스'도 있다. 전용 앱을 통해 국세증명의 발급과 신청·열람 등 각종 민원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납세증명서 등 국세증명 15종을 즉시 발급신청할 수 있고, 팩스나 PC 출력을 통해 발급이 가능하다. 

스마트폰 손택스 즉시발급 민원증명 신청화면(출처: 국세청)

정부민원포털 '정부24'와 우체국 민원우편으로도 국세증명을 발급할 수 있으며,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무인민원발급기를 이용해도 된다. 전국에 4100대가 설치된 무인민원발급기의 설치장소는 정부24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직접 직원을 만나서 민원업무를 봐야겠다면 시·군·구청에 설치된 국세·지방세 통합민원실을 이용할 수 있다. 지자체 직원과 세무서 직원이 함께 근무하면서 국세와 지방세 민원업무를 한 장소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로 2017년 첫 개장 이후 현재 26곳이 운영중이다. 

강원 정선군청을 비롯해 경기 화성·양주·남양주시청, 경남 양산시·창녕군·김해시·고성군청, 경북 고령군·문경시·예천군·군위군·의성군·봉화군청, 대구 달성군청, 부산 기장군·부산진구청, 울산 울주군청, 전남 영광군·무안군·구례군청, 전북 장수군청, 충남 부여군청, 충북 증평군·괴산군·진천군청에 통합민원실이 설치돼 있다. 

올해 상반기 중에는 원주시·포천시·부천시·화성시(동탄)·횡성군·천안시(서북구)·예산군·부안군·산청군청에도 설치될 예정이다. 통합민원실을 방문하면 각종 신고서 접수와 사업자등록 신청·발급, 국세·지방세 제 증명 발급 등을 처리할 수 있다. 

그래도 꼭 세무서를 방문해야 한다면 가급적 민원인이 집중되는 시간을 피하는 것이 좋다. 국세청은 방문민원이 집중되는 오전 11시부터 12시,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민원인의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세무서를 방문하기 전에 스마트폰으로 대기인원을 조회하는 방법도 유용하다. 국세청 손택스 앱에서 '민원증명' 메뉴를 거쳐 '민원실 대기인원 조회'를 누르면 세무서별 현재 대기자 수를 확인할 수 있다. 

대기인원 조회는 민원인이 많은 50개 세무서에서 제공한다. 서울 지역은 강남·강서·구로·금천·남대문·노원·도봉·동대문·동작·마포·반포·서대문·성동·성북·송파·양천·영등포·용산·중부세무서의 대기인원을 확인할 수 있으며, 강동·관악·노원·삼성·서초·역삼·은평·잠실·중랑세무서는 대기인원 조회를 제공하지 않는다.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