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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걷던 길에 동료가 생겼다"…세무·회계전문가 6주간의 성장 기록

  • 2025.11.27(목) 16:13

택스워치 주최 '2025 택스 리더스 서밋' 리뷰

창간 9주년을 맞아 택스워치가 준비한 '2025 TAX Leaders Summit(2025 택스 리더스 서밋)'에 참여한 세무·회계전문가들은 "함께여서 든든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각자 고군분투해야 하는 직업적 외로움은 세무·회계 전문가라면 누구나 겪는 고민이다. 택스워치는 이러한 현실 속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인사이트를 나눌 수 있는 교류의 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꾸준히 들어왔다.

이에 택스워치는 심혈을 기울여 기획한 네트워킹 프로그램 ‘2025 택스 리더스 서밋’에 대한 참석자들의 생생한 후기를 들어봤다.

6주간의 성장…'2025 택스 리더스 서밋'이 남긴 것(김철훈 누리세무그룹 대표세무사)

지난 10월 13일부터 11월 17일까지 6주간 이어진 2025 택스 리더스 서밋은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을 넘어, 세무·회계 전문가로서 다음 10년의 방향을 다시 생각하게 한 귀중한 시간이었다. 강연에서 얻은 인사이트와 뜻 깊은 네트워킹은 무엇보다도 큰 선물이었다.

행사의 문을 연 이는 지용구 더존비즈온 성장전략부문 대표였다. '세무·회계·법률 분야 AI 활용과 미래'를 주제로 한 강연은, AI 시대에 세무사의 역할이 "과거 데이터를 처리하는 직업"에서 "의미 있는 통찰을 제공하는 전문가"로 확장돼야 한다는 메시지를 명확하게 전했다.

마지막 강연을 맡은 황재훈 세무법인 HKL 대표는 수평적 토론 문화와 정량평가 기반 보상체계 등 조직이 성장하기 위한 구조적 조건을 날카롭게 짚어내며, 사무실 운영 방식에 다시금 질문을 던지게 만들었다.

6주 동안 이어진 강연은 어느 하나 놓쳐서는 안 될 만큼 밀도 높은 내용으로 채워져 있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깊은 인상을 남긴 강연은 2회차 강연자인 이진우 삼프로TV 프로의 강연이었다.

이 프로는 "홍보는 나를 드러내는 작업이 아니라, 누군가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신뢰를 쌓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내가 알고 싶은 것이 아니라 고객이 알고 싶어하는 것에 집중하라"는 조언은 전문가가 콘텐츠를 다루는 방식에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

세무업계에서는 흔히 "세금이 어렵다"고 말하지만, 이날만큼은 "세금보다 더 어려운 것이 홍보"라는 말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졌다. 그 어려움을 돌파할 실질적인 전략을 확인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세무·회계 분야에서 조직·전략·사람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고객 상담부터 조직 운영, 내부 협업까지 결국 모든 과정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이번 서밋은 기술이나 플랫폼이 아무리 바뀌어도 결국 핵심은 사람과 사람의 소통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했다.

6주는 길게 느껴졌지만 돌아보면 쉼없이 달린 시간이었다. 이 여정은 단순한 프로그램 수료가 아니라, 앞으로의 길을 다시 설계하게 만든 값진 경험으로 남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같은 길을 걷는 동료들을 만났다는 것", 이 자체가 이번 서밋이 준 가장 큰 선물이었다. 내년에 2026 택스 리더스 서밋이 열린다면, 주저 없이 참여해볼 것을 강력히 추천한다.

동료들의 고민과 해법에서 얻은 위안과 용기(김현성 세무법인 리원 대표세무사)

안녕하세요. 이번에 '2025 택스 리더스 서밋' 1기에 참석한 세무법인 리원의 김현성 세무사입니다. 6주에 걸쳐 세무사 사무실 또는 세무법인을 운영하는 데 필요하지만 어디서도 듣기 힘든 내용들을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1회차 강연자인 지용구 더존비즈온 성장전략본부 대표의 '세무·회계분야의 AI활용과 미래'라는 주제의 강연은 더존비즈온의 AI 분야 발전과 비전을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세무업에 AI 도입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5·6회차에 세무법인 다솔의 안수남 대표세무사와 세무법인 HKL의 황재훈 대표세무사가 세무사 등 전문직 분들이라면 누구나 고민하고 힘들어하는 내부 관리방안 및 관리 프로세스 등에 대한 조언을 아낌없이 나눠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동종업계 사람들의 고충과 그것을 해결해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위안과 용기를 받았던 것 같습니다. 후배들에게 많은 노하우를 전달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이번 세미나를 하면서 또 좋았던 점은 알찬 세미나 세션과 더불어 뒷풀이 자리까지 만들어주셔서 많은 동료 세무사 및 회계사님들과 교류를 할 수 있었던 점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2·3기분들이 참여하셔서 좋은 교류의 장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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