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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존비즈온, IT 전문매체 전자신문 인수

  • 2023.09.25(월) 17:11

호반건설 지분 74%, 560억에 계약체결
"ICT 산업 발전 등 시너지 효과 기대"

더존ICT그룹이 IT 전문매체인 전자신문을 인수한다. 정보통신(ICT)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과 전문 미디어 인수를 통해 디지털전환(DX) 시대를 이끌어가는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어갈 지 주목된다.

더존ICT그룹 주력 계열사인 ㈜더존비즈온은 호반건설이 보유한 전자신문 지분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인수 규모는 호반건설이 가진 전자신문 지분 74.38% (44만1230주)로, 인수금액은 560억원이다.

두 회사는 정보통신 업계와 미디어 업계에서 ICT 분야를 이끌어 온 공통점을 갖고 있다. 향후 더존비즈온의 기술력에 전자신문의 ICT 정보력, 네크워크를 결합해 인공지능(AI) 등의 분야에서 시너지가 기대되고 있다. 전자신문은 1982년 창간해 40여년간 전자와 정보통신 분야 지식산업을 이끌어온 정론지로 ICT를 대표하는 언론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더존은 전자신문이 앞으로 AI와 디지털, 4차 산업혁명 등 변화하는 산업 환경과 미디어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비전과 성장 동력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더존비즈온은 전자신문 인수 이유에 대해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이 접목된 SaaS 통합 플랫폼(SaaS Integration Platform) 기업으로 성장해 온 대표성과 디지털 전환 선도기업으로서 상징성이 크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더존은 전자신문이 보유한 ICT 분야 정보·콘텐츠 생산 역량 등 언론사 정체성을 수용하고, 최대 주주로서 지원자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방침이다. 전자신문의 편집권 독립을 보장하고 기사뿐 아니라 영상과 데이터 등 특화된 콘텐츠 개발을 지원함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역할도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더존과 전자신문간 협력은 스타트업 육성 등 국가 차원의 ICT 산업 발전과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더존은 스타트업들이 선호하는 팁스(TIPS,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운영사 중 한 곳으로 현재 20개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해오고 있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전자신문과의 협력을 통해 유망 기업 발굴·육성에 함께 나설 경우 이들이 국가 전략산업의 초석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I와 배터리, 원자력과 우주항공 등 미래 첨단 분야를 선도하는 잠재력있는 기업을 지원하면서 국가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미래 디지털 전환 환경을 이끄는 DX 선도기업으로서 대한민국 대표 ICT 전문매체와 시너지를 통해 국가 미래기술 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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