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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존비즈온, 3분기 만에 1년치 영업이익 달성

  • 2023.11.02(목) 10:22

올해 3분기 영업이익 전년대비 29.9% 증가

더존비즈온이 올해 3분기까지 45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지난해 1년치의 연간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견실한 영업력을 기반으로 사업 전반에서 꾸준한 수주 성과가 이어졌고, 강도 높은 비용 절감 노력이 실적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더존비즈온은 3분기 실적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매출 846억원, 영업이익 149억원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9.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9.9% 늘어난 실적이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2504억원을 기록했다. 

더존의 확장형 ERP를 비롯해 아마란스 텐(Amaranth 10)과 위하고(WEHAGO) 등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실적 회복세가 이어졌다. 확장형 ERP사업에서 고부가가치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며 전년누적대비 26% 성장했고, 아마란스 텐은 신규 고객 유입 및 클라우드 매출 비중 확대로 64%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위하고 역시 기존 패키지 고객의 클라우드 전환이 가속화하며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더존비즈온의 디지털비즈니스플랫폼 Amaranth 10 화면(사진: 더존비즈온 제공)

공공부문 시장 확대와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를 확보하며 장기적으로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도 높이고 있다. 공기업 최초 국산 ERP 도입사례인 한국가스기술공사를 테스트베드로 공공기관 국산 ERP 벤치마킹이 이어지면서 ERP 10의 공공시장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아마존 웹 서비스(AWS)와의 제휴를 통해 AWS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보하면서 더존 핵심 솔루션의 글로벌 시장 진출도 가속화할 전망이다. 

더존비즈온의 최대주주인 더존홀딩스와의 흡수합병으로 지배구조가 개선됐고, 이를 통한 기업 경쟁력 확보와 사업 시너지도 기대된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더존홀딩스에 지급해 오던 지급수수료(로열티) 등 각종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더존비즈온의 손익구조가 개선되면서 수익성 향상과 현금 흐름이 제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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