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에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팁스(TIPS)는 정부와 민간 투자사들이 2013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대표적 기술창업육성 프로그램이다.
TIPS는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의 약자로 민간 투자사를 통해 우수한 창업기업을 선별하고 민간투자와 정부자금을 매칭 지원해 고급 기술인력의 창업 활성화를 돕고 있다.
민간 투자사인 '팁스 운영사'가 창업기업에 1억~2억원을 투자한 후 추천하면, 정부가 연구개발비 최대 5억원을 지원하고, 추가로 창업사업화 및 해외마케팅을 최대 1억원씩 지원한다. 팁스에 선정된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최대 9억원을 정부와 민간에서 투자받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셈이다.
중소벤처기업부가 팁스 사업을 총괄하고, 한국엔젤투자협회가 운영기관으로 참여한다. 2023년 기준 팁스 R&D 지원 과제는 총 600개로 총 2366억원을 지원한다.
팁스 운영사는 전국 지역별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비롯해 카카오벤처스, 블루포인터파트너스, KB인베스트먼트, 매쉬업엔젤스 등 투자사들이 참여하며, 교보생명보험, 대웅제약, 하이트진로, 현대자동차, CJ ENM, GS리테일 등 기업들도 운영사로 나서고 있다.
이들 팁스 운영사 가운데 강원도 대표기업인 더존비즈온은 강원도청,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강원대 창업보육센터, 강원정보문화진흥원, 강원테크노파크, 강원대학교 산학렵력단, 한림대학교 산학협력단 등과 협력하고 있다. 현재까지 택스워치를 포함해 총 20개의 스타트업을 발굴해 육성하고 있다.
더존비즈온이 그 동안 발굴한 팁스 스타트업은 예스나우, 엠아이제이, 휴램프로, 리틀캣, 지오비전, 비플러스랩, 네오에이블, 모빅랩, 더픽트, 티라움, 참약사, 럭스피엠, 우당네트웍, 디뉴로, 미라클헬스케어, 제3의청춘, 바이오북, 위뉴, 메타존, 택스워치 등이다.
이 가운데 2022년 7월 언론사 최초로 팁스 프로그램에 선정된 택스워치는 2024년 6월까지 '미디어콘텐츠와 AI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세무비서 시스템 개발' 과제를 진행하고 있다. 빅데이터와 AI기술을 접목한 세무콘텐츠를 기반으로 구글(GOOGLE)이나 네이버(NAVER)의 세금 섹션을 표방하는 '택스포털'을 개발중이다.
택스포털은 세금과 관련한 콘텐츠를 이용자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세금계산기와 세무전문가 추천 및 연결 기능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개인과 기업의 납세협력비용을 감축시키는 민간의 홈택스(국세청 전자신고시스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2023년에는 강원대학교의 창업사업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세무사 및 소상공인 대상 맞춤형 온·오프라인 절세캘린더'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며, 지난 9월 '2024년 절세달력'을 출시해 세무사와 소상공인 사업자를 상대로 판매하고 있다. 팁스 연계 프로그램인 해외마케팅 창업기업에도 선정되면서 베트남 시장을 중심으로 콘텐츠와 플랫폼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