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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택스랭킹]에베레스트 김앤장, 점유율 96%

  • 2020.12.07(월) 08:00

<기업 세금소송 규모로 본 로펌 순위> 11월

세금 문제가 생겼을 때 믿고 맡길 수 있는 로펌(법무법인)은 어디일까. 일단 수임 건수가 많거나 승소율이 높은 곳에 의뢰하는 것이 최선이다. 택스워치는 소송 의뢰자에게 로펌 선택의 팁을 주기 위해, 서울행정법원의 빅데이터를 토대로 로펌과 변호사의 세금소송 성적표를 매겨봤다. [편집자]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2020년 세금소송 부문에서 최고 로펌의 자리를 사실상 확정했다.  11월에만 96%에 달하는 압도적 점유율을 기록하며, 치열했던 4대 로펌 경쟁에서 최고봉에 올랐다. 

7일 서울행정법원에 따르면 지난 11월 선고된 기업 세금 재판은 17건, 소송금액은 2557억3753만원이었다. 2016년 택스랭킹 집계 이후 최고액 사건이 나오면서 소송금액이 10월보다 무려 20배 급증했다. 

최고액 사건은 대우조선해양이 국세청 남대문세무서장, 통영세무서장, 법무부장관 등을 상대로 제기한 법인세 경정청구 거부처분 취소 소송으로 원고소가만 2437억6546만원에 달했다. 

김앤장 법률사무소의 조세그룹 리더인 정병문 변호사를 비롯해 이상우·윤여정·오광석 변호사가 대리인으로 나섰고,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이 내려졌다. 

소송 대리인을 맡은 김앤장은 로펌 순위에서도 1위로 우뚝 섰다. 대우조선해양의 또 다른 법인세 소송과 효성ITX의 관세 소송, 롯데케미칼의 법인세 소송을 담당하며 11월에만 총 2470억5259만원의 소송금액을 기록했다. 

지난해 디펜딩 챔피언인 법무법인 광장은 한진관광의 부가가치세 소송을 담당하면서 44억6658만원의 소송금액을 기록했다. 이어 법무법인 케이에스앤피 15억2767만원으로 3위를 차지했고, 율촌 7억9585만원, 택스로 5억5431만원, 선명 3억8198만원, 강남 3억1103만원, 정안 2억505만원, 태평양 1억9410만원, 강한 7147만원, 위드유 4185만원 순이었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의 누적 소송금액은 김앤장 2996억원, 태평양 414억원, 율촌 302억원, 광장 216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11월에 변론을 진행한 기업 소송금액은 한국허벌라이프가 11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내셔날오일웰바르코코리아 94억원, 한국오라클 89억원, 지음아이엔씨 49억원, 한국비엠에스제약·엠금융서비스 각각 19억원, DB생명보험·LG전자 각각 18억원, LG유플러스 16억원, 바이엘코리아 15억원, SK해운 12억원, 유진투자증권·롯데건설 각각 10억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12월에는 경찰공제회·교원구몬·그랜드코리아레저·대한지방행정공제회·부영주택·정원파트너스·해마로푸드서비스·ABC마트코리아·LG전자 등의 세금소송 선고 판결이 내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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