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인스타그램
  • 유튜브
  • 오디오클립
  • 검색

CJ제일제당 세금 최고..오뚜기·대상 각축

  • 2020.04.10(금) 14:30

[법인세 랭킹]⑦식품 TOP10

아파트를 만드는 기업 중에 세금을 가장 많이 낸 곳은 어디일까. 장을 보거나 약국에 갔을 때 마주치게 되는 유통·식품·제약 기업들은 세금을 얼마나 내고 있을까. 실생활에서 많이 접하는 기업들의 법인세 실적을 살펴봤다. 

식품 기업 중에서 가장 돋보이는 실적을 낸 곳은 CJ제일제당이었다. 지난해 매출액은 5조8825억원으로 2위 대상과의 격차가 두 배에 달했고, 법인세는 3000억원에 가까운 납부액으로 2위 오뚜기보다 6배 넘게 많았다. 

다시다와 스팸을 비롯해 설탕과 밀가루 등 시장점유율 1위 제품들을 앞세워 압도적인 성과를 보여줬다. 2018년에도 909억원의 법인세를 납부하면서 식품기업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1년 만에 법인세가 3배로 늘어났다. 

지난해 법인세 납부액 2위는 오뚜기였다. 전년보다 48억원 늘어난 453억원의 법인세를 냈다. 카레를 비롯한 즉석식품과 참기름, 라면 등이 잘 팔렸다. 

미원을 만드는 대상은 지난해 436억원의 법인세를 납부했다. 2018년보다 203억원을 더 냈다. 지난해 순이익은 1148억원으로 전체 식품기업 가운데 가장 많았다. 

농심은 법인세 314억원으로 4위에 올랐고, 오리온은 201억원의 법인세를 납부하며 5위를 차지했다. 각각 전년보다 40억원씩 늘어난 세액이다. 

이어 롯데푸드와 동원F&B, 빙그레가 각각 100억원이 넘는 법인세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SPC삼립은 88억원, 롯데제과는 79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식품 분야 매출 상위 10대 기업의 총 법인세는 4888억원으로 전년보다 2427억원 늘었다. CJ제일제당의 법인세가 전년대비 2070억원 증가하며 추세를 이끌었다. 전년대비 법인세가 줄어든 기업은 롯데푸드밖에 없었고, 나머지 9개 기업은 1년 전보다 법인세를 더 냈다.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