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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사 양성 TOP3…서울시립·경희·웅지세무대

  • 2019.11.20(수) 11:07

[전국 세무학과 랭킹]②2018년 대학별 세무사 합격자수

세무사 자격시험은 대학에서 세무나 회계학을 전공한 사람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시험이다. 1차 시험에서 세법학개론, 회계학개론을 주요 과목으로 치르고, 2차 시험에서는 회계학, 세법학을 360분에 걸쳐 논술형태로 풀어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 세무사 자격시험 최종 합격자의 출신학교를 분석해 보면, 별도의 세무·회계학 전공학과를 둔 대학에서 합격자가 다수 배출된 것이 확인된다.

18일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2018년 세무사 자격시험 합격자 10명 이상을 배출한 대학 18곳 중 절반인 9개 대학이 세무나 회계학과를 전공으로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무사 합격자 20명 이상을 배출한 대학으로 범위를 좁히면 7개 대학 중 5개 대학에서 세무나 회계학 전공학과를 설치 운영중인 것으로 집계된다.

특히 2018년에 가장 많은 31명의 합격자를 배출한 서울시립대는 1983년 우리나라 최초로 4년제 대학 내에 세무학과를 설치한 대학으로 유명하다. 2018년 전체 세무사 합격자가 643명이니 전체의 5%가 이 대학 한 곳에서만 배출된 셈.

세무학과는 서울시립대 내에서도 가장 인기있는 학과로 세무사 뿐만 아니라 세무공무원 등 세무전문가를 해마다 가장 많이 배출하고 있는 자타공인 세무인재 1등 양성소로 평가된다.

마찬가지로 회계세무학과가 설치돼 있는 경희대도 전통적으로 세무사 합격자가 많은 곳이다. 세무사 시험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서울시립대와 함께 세무사 양성 양대산맥으로 꼽힌다. 경희대는 이 학과의 힘으로 세무사 외에 회계사 합격자도 다수 배출하고 있다.

눈에 띄는 것은 3년제 전문대학인 웅지세무대가 전국에서 세번째로 세무사 합격자를 많이 배출한 대학으로 꼽힌 점이다. 웅지세무대는 전문대학이지만 대학 전체가 세무전문가 양성소로 운영되고 있으며, 세무사 합격자 수에서만큼은 웬만한 4년제 대학들을 모두 발 아래에 두고 있다.

이밖에도 회계학과가 있는 숭실대가 지난해 22명의 세무사 합격자를 배출했으며, 경영학부에 회계학전공을 둔 단국대도 20명의 세무사 합격자가 나왔다. 또 회계학과가 있는 동국대와, 경제세무학과를 둔 강남대, 세무회계학과가 있는 인천대에서 각각 14명의 세무사가 탄생했다.

그밖에 세무 및 회계학과를 별도로 두지 않는 대학의 경우에도 회계학을 전공과목으로 공부할 수 있는 경영학부나 경영학과 를 통해 세무사 자격시험 합격자가 배출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해 22명의 세무사를 배출한 중앙대의 경우 과거 회계학과가 별도로 있었지만 1996년 학과 통폐합 당시 경영·무역·회계학과가 경영학부로 통합 개편됐다. 지난해 14명이 세무사 시험에 합격한 동국대도 2011년 회계학과가 사라지고 경영학 전공으로 통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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