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인스타그램
  • 유튜브
  • 오디오클립
  • 검색

[CEO&]세무조사 받는 수입차 사장들

  • 2015.09.25(금) 10:41

'경제를 보는 스마트한 눈' 비즈니스워치가 SBS CNBC '백브리핑 시시각각' 프로그램을 통해 각계 최고경영자(CEO)의 소식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이번에는 최근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수입차 업계의 소식을 전합니다. 본 기사는 콘텐츠 제휴를 통해 비즈니스워치 홈페이지와 SBS CNBC 방송 공동으로 제공됩니다. [편집자]

 

▲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대표(왼쪽)와 김효준 BMW코리아 대표.

 

<앵커>
벤츠코리아가 국세청 세무조사도 받고 있다고 합니다. 그 외 다른 수입차 업체들도 세무조사를 받는다던데, 무슨 일일까요? 비즈니스워치 이상원 기자 연결합니다. 이 기자. 수입차 회사들, 줄줄이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고요?

 

<기자>
네, 국내 수입자동차 업계 1위죠.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가 지난 7월말부터 서울지방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의 세무조사를 받고 있구요. 올 초 크라이슬러코리아에서 이름을 바꾼 에프씨에이코리아도 7월부터 세무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역시 서울지방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이 투입됐구요. 업계에서는 이들 외에, 다른 수입차회사나 그 계열사들도 세무조사가 진행 중이거나 곧 착수될 걸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수입차 세무조사가 처음은 아닌것 같은데, 그래도 말이죠. 국세청이 최근 수입차 회사들을 열심히 들여다보고 있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죠?

 

<기자>
네. 아무래도 수입차 보급확대와 함께 매출이 급격하게 늘고 있는데, 그 만큼 세금은 제대로 내지 않고 있는 것 아니냐. 그렇게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수입차를 리스로 구입해서 업무용으로 비용처리하는 관행이 탈세의 온상으로 확인되면서, 수입차에 대한 과세당국의 시선이 따가워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고요. 또, 지난 2013년에는 수리비 폭리문제로 수입차 사장들이 국정감사장에 증인으로 채택되기도 했었습니다. 당시 비엠더블류코리아는 세무조사도 받았었고요.

 

<앵커>
이 기자. 수입차 회사, 그러니까 외국계 법인인거죠? 아무래도 국내 업체들하고는 차이가 있을 것 같아요? 쟁점이 될만한 세금문제같은 것들이 있을까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외국계 법인의 경우에는 아무래도 해외의 본사와 국내 자회사 간에 거래가격이 가장 큰 쟁점인데요. 이걸 '이전가격'이라고 하는데, 세금부담을 덜기 위해 본사에서 들여오는 차값을 부풀리거나 하는 식으로 이전가격을 조작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번에 국세청 중에서도 국제거래조사국이 투입된 것도 같은 이유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벤츠코리아의 경우 대주주인 본사에 배당금이 과다하게 전달된 부분도 조사대상으로 보입니다.

 

<앵커>
일단 수입가격 가격뻥튀기가 문제군요. 어쨌거나 수입차 회사들이 고의로 세금을 덜 내려했다는 것이 세무조사의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겠군요? 그럼, 수입차회사 CEO들의 경영방식에도 문제가 있는 것이다, 뭐, 이렇게 봐야합니까? 어떻습니까?

 

<기자>
네. 수입차 회사들의 국내 이미지는 썩 좋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최근 들어 수입차 판매량이 크게 늘고 있지만, 벌어들이는 만큼, 국내 산업에 대한 기여도는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실제로 벤츠코리아의 경우 지난해 영업이익만 1221억원에 달하는데요. 영업이익대비 기부금비율은 0.9%에 불과합니다. 이에 반해 당기순이익의 절반을 배당으로 돌려서, 대주주인 본사에 과다하게 이익을 몰아줬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쥐꼬리 기부와 과다 배당은 다른 수입차업체들도 비슷한 상황이고요.

 

<앵커>
세무조사도 들어오고 여론도 나쁘고, 이쯤 되면 좀 달라질 법도 한데요.이 기자. 수입차 CEO들, 전략의 변화 같은 것은 없습니까?

 

<기자>
변화의 움직임도 보이긴 하는데요. 벤츠코리아의 경우, 이번 달부터 대표이사를 브라질 법인 승용부문 대표였던 디미트리스 실라키스로 교체했습니다. 신임 대표는 수입차의 고질적인 문제로 꼽히는 서비스 개선과 국내 투자 확대를 약속했는데요. 물론 결과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비엠더블류코리아의 경우에는 김효준 대표가 비엠더블류 미래재단을 통해 꾸준히 사회공헌활동을 해 왔는데 이 역시 더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이상원 기자였습니다.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