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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세관에 반도체·바이오 수출 '원스톱 지원팀' 신설

  • 2026.06.10(수) 15:00

관세청, 지역별 첨단산업 육성 현장지원 초점

관세청이 반도체·바이오 등 미래 첨단전략산업의 수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평택세관에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관세청은 10일 평택세관에 '미래 첨단전략산업 원스톱 관세행정 지원팀'을 설치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서울·부산·인천·대구·광주·속초·제주 등 전국 7개 세관에는 '원스톱 지원반'을 함께 꾸려 지역별 첨단전략산업을 연계 지원한다.

이번 조직은 반도체·바이오·자동차·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 기업들이 공장·단지 구축 단계부터 제조, 수출, 사후관리까지 관세행정 지원을 한 번에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평택세관에 신설된 지원팀은 본부가 아닌 소속기관에 설치되는 첫 과 단위 자율기구다.

관세청은 10일 평택세관에 '미래 첨단전략산업 원스톱 관세행정 지원팀'을 설치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사진: 관세청 제공]

평택세관은 경기 남부와 충청권을 관할한다. 이 지역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자동차·에코프로·LG전자 등 주요 첨단산업 기업이 밀집한 곳으로, 반도체와 자동차, 디스플레이·이차전지 등 미래 성장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꼽힌다.

관세청은 평택세관 지원팀을 중심으로 용인·평택 반도체 클러스터와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 등을 종합보세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클러스터 구축 단계부터 기계·설비품과 공사용 장비를 과세보류 상태로 들여와 설치·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제를 개선할 계획이다.

또 반도체 제조·가공에 사용되는 과세보류 대상 원재료 범위를 확대해 기업의 생산비용 부담을 낮추고 수출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야간이나 공휴일에 발생하는 긴급 수출입 통관, 생산라인 고장 등 비상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24시간 통관지원 체계도 구축한다.

전국 7개 세관에 설치되는 원스톱 지원반은 지역별 산업 특성에 맞춰 운영된다. 부산본부세관은 조선, 미군함 MRO, 북극항로, 석유·화학 산업을 지원하고, 대구본부세관은 철강과 이차전지 산업을 맡는다. 광주본부세관은 인공지능(AI)과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속초·제주세관은 해상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 산업을 지원한다.

관세청은 평택세관 지원팀을 통해 중부권 첨단전략산업 현장에서 먼저 지원 방안을 적용·검증한 뒤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해외 통관 애로 해소와 미국 관세정책 변화, 중동 정세 불안 등 대외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한 기업별 일대일 컨설팅도 강화한다.

이종욱 관세청장은 "지역별 첨단전략산업은 미래 경제성장과 지역 균형발전의 핵심 동력"이라며 "공장·단지 건설부터 제조·수출까지 모든 단계에서 관세 부담 없이 수출에 전념할 수 있도록 과세보류 혜택을 확대하고 관련 절차를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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