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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존비즈온, 3분기 영업익 73%↑…AI가 이끈 '깜짝 실적'

  • 2025.11.10(월) 10:03

연결기준 매출 1147억, 영업익 348억원

더존비즈온이 3분기 전통적인 비수기에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을 올렸다.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한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됐다는 평가다.

더존비즈온은 10일 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147억원, 영업이익 34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2%, 영업이익은 73.4%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30.4%로, 수익성도 크게 개선했다.

더존비즈온은 이번 실적 호조를 아마란스10(Amaranth10) 클라우드 전환 가속화와 AX(AI Transformation) 전략의 성과로 설명했다. 핵심 비즈니스 솔루션에 내재화된 기업용 AI 에이전트 '원 AI(ONE AI)'는 출시 1년여 만에 5800개 이상 기업이 도입하며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다. 여기에 프라이빗 AI를 앞세워 공공·금융 등 폐쇄망 환경으로까지 AI 사업 영역을 넓히며 성장 기반을 다졌다.

비즈니스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제품 포트폴리오 재편도 수익 구조 안정에 힘을 보탰다. 개발과 업무 전반에 AI가 도입되면서 외주용역비 절감 등 비용 효율성이 개선된 데다, 고객사의 AI·클라우드 환경 전환으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매출(구독·클라우드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대표 제품인 옴니이솔(OmniEsol), Amaranth10, 위하고(WEHAGO) 등 전 제품군에서 신규 고객 유입과 클라우드 전환 비중이 모두 확대되며 4분기 성수기를 앞두고 실적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더존비즈온은 올해 남은 기간 전 산업계의 AI 전환 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의료 혁신과 제주은행 디지털 뱅킹 사업을 핵심 과제로 삼아 성장 모멘텀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국내에서 검증된 AX·AI 기반 비즈니스 모델을 바탕으로 글로벌 빅테크 및 일본 법인과의 협력을 통해 해외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AX 중심의 기업 정체성 아래 기술 경쟁력과 비즈니스 플랫폼 역량이 결합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이번 분기 실적으로 증명했다"며 "전 산업계로 확산하고 있는 AI 수요에 대응하며 AX 선도기업으로서 역량을 강화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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