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이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이하 AWS),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과 손잡고 AI 기술 글로벌화에 본격 나선다.
16일(미국 현지시간) 더존비즈온은 AWS·앤트로픽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미국 맨해튼 재비츠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김용우 더존비즈온 회장, 지용구 부사장, 슬라빅 디미트로비치(Slavik Dimitrovich) AWS 글로벌 AI/ML 테크 총괄, 댄 로젠탈(Dan Rosenthal) 앤트로픽 글로벌 파트너십 부사장 등이 참석해 협약서를 교환했다.

더존비즈온은 지난해 6월 일본 법인 설립에 이어, 클라우드·AI 분야 글로벌 기업과 협력관계를 맺으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존비즈온 측은 "이번 협약으로 양사와 각각 협력체계를 구축해 자사의 비즈니스 플랫폼 경쟁력과 국내 시장에서 증명한 AI 기술력을 한층 더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AWS의 클라우드 인프라 전문성과 앤트로픽의 고도화된 AI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AI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AWS는 완전 관리형 생성형 AI 서비스 '아마존 베드록'으로 원 AI(ONE AI) 등 더존비즈온의 AI 품질 향상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앤트로픽의 차세대 생성형 AI 모델인 '클로드(Claude)' 역시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앤트로픽 역시 더존비즈온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 클로드를 기반으로 더존비즈온의 AI 성능 고도화를 지원하고, 향후 더존비즈온의 비즈니스 플랫폼 내 연계 서비스도 준비할 예정이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통하는 AI 기술 고도화와 내재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