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최고경영인(CEO)이 알아야 할 회계 트렌드는 A(AI), B(Belt), C(Consulting)인데요. 인공지능(AI)과 각 전문가 집단의 강력한 벨트(Belt) 형성, 경영자문(Consulting)은 회계업계는 물론 기업인이 알아야 할 시장의 니즈이자 앞으로의 생존 전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여기에 더해 기업 컨설팅 전문 회계사들은 CEO가 알아야 할 핵심 키워드 'S.E.M.I(세미)'를 꼽았는데요.
영어에서 'SEMI'는 접두사로 사용돼 절반이나 부분적이라는 의미를 더합니다. 준결승(semi-final)이나 제품이 최종 완성에 이르기 직전 상태인 반제품(Semi-finished) 등이 그것이죠.
'S.E.M.I'를 알아야 기업인들도 성장 전략과 투자 계획을 수립할 수 있죠. '시작이 반이다'라는 속담처럼 'S.M.E.I를 알면 기업 성공의 반은 왔다'고 말할 수 있겠네요.
'S.E.M.I'의 S는 시드 투자(Seed 투자)와 시리즈(Series) A·B·C 투자 등 투자유치 단계를 의미합니다. 기업의 생존에 있어 투자는 필수적입니다.
시드 투자는 기업이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 첫 단계로, 창업자나 초기 엔젤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조달합니다.
시리즈 A 투자는 기업이 제품·서비스를 시장에 출시하고 초기 고객을 확보한 후에 이뤄지는 투투자로 주로 벤처캐피털(VC)이나 대규모 투자기관이 참여합니다.
시리즈 B 투자는 비즈니스가 성장 궤도에 오른 뒤, 추가 성장을 위해 자금을 투입하는 단계입니다. 기존 투자자와 함께 새로운 투자자도 참여합니다.
시리즈 C 투자는 회사가 안정적으로 성장한 후, 기업공개(IPO)나 인수합병(M&A) 같은 엑시트(Exit) 전략을 계획할 때 이뤄지는 것으로, 대규모 투자자들이 참여합니다.
'S.E.M.I'의 E는 엑시트를 의미합니다. 엑시트란 투자자나 창업자가 투자금을 회수하고 이익을 실현하는 과정입니다. 엑시트 방법에는 IPO나 M&A와 같은 방식이 있는데요.
'S.E.M.I'의 M이 바로 M&A를 뜻합니다. M&A는 합병(Mergers)과 인수(Acquisitions)를 의미하는 것으로 2개 이상의 회사가 시장 점유율 확대, 시너지 효과 창출, 기술·인프라 강화 등의 목적으로 진행합니다.
M&A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기업 성장에 강력한 촉매제가 되기도 합니다. 2006년 이뤄진 디즈니의 픽사 인수와 구글의 유튜브 인수, 2012년 페이스북의 인스타그램 인수 등이 대표적인 예죠. 국내에서는 2016년 카카오가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멜론'을 인수하거나, LG화학과 LG생명과학의 합병 사례도 있죠.
'S.E.M.I'의 I는 IPO인데요. 기업공개는 비상장 회사가 주식을 공개 시장에 상장해 일반 투자자에게 자금을 유치하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CEO 머릿속에는 투자를 통한 자금조달부터 시작해 투자자들의 이익 실현까지 이룰 수 있는 전략과 플랜이 있어야 합니다. 'S.E.M.I'의 개념을 이해하고 기업을 경영한다면 망망대해에서 나침반을 가진 것 같은 든든함이 느껴지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