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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와 세금]④아크로리버파크 실제 보유세는

  • 2021.03.16(화) 11:13

반포 아크로리버 펜트하우스 보유세 최대 9725만원

파격적인 전개로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 '펜트하우스'에는 고급 주상복합 건물 헤라펠리스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갈등이 그려진다. 억 소리 나는 부동산과 돈이 오고 가는 이들의 관계가 현실이라면 세금 문제를 배제할 수 없다. 드라마 속 상황들을 현실로 꺼내어 실제 세금은 어떻게 내는지 살펴봤다.

'펜트하우스'. 아파트, 호텔, 주상복합 등 고층 건물 상층부에 위치한 고급스러운 주거공간을 뜻한다. 대개 펜트하우스는 건물의 최상위층에 위치하며, 고급 아파트보다 높은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매물이 희귀해 접근이 어렵다. 

드라마 '펜트하우스'의 인기가 높아지며 실제 펜트하우스들도 함께 주목을 받고 있다. 드라마에 등장한 주상복합 건물인 '헤라팰리스'의 꼭대기 층에는 주인공인 재벌 주단태와 심수련 부부가 거주하는 것으로 설정됐다. 

드라마 속 헤라팰리스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지만 헤라팰리스에 버금가는 대표적인 펜트하우스 몇 군데가 있다. 반포 아크로리버 파크, 성수 갤러리아 포레, 성수 트리마제, 용산 한강 대우트럼프월드, 부산 엘시티의 최상위층들이 대표적 펜트하우스에 속한다. 

출처: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 캡처

상상 그 이상의 가격을 자랑하는 펜트하우스에 실제로 거주하는 이들은 얼마의 세금을 내면서 펜트하우스에 살고 있는 걸까.

펜트하우스를 취득할 때와 보유했을 때 얼마의 세금을 납부하는지 계산했다. 공시가격과 보유세는 2020년을, 취득세는 2019년 8.12대책 발표 이후를 기준으로 했다. 

세무법인 다솔 박정수 세무사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공시가격 58억원, 시세 190억원인 반포 아크로리버 파크(234㎥)의 경우, 1주택자는 7억3855만원, 2주택자는 18억725만원, 다주택자(3주택자 이상)는 취득하고 나서 1년간 26억4325만원의 세금을 내야 했다. 1주택자와 다주택자 간 취득세 차이는 19억원에 달한다. 

공시가격 27억원, 시세 67억원인 성수 갤러리아 포레(170㎥)를 보유한 경우, 취득 후 1년간 1주택자라면 2억5768만원, 2주택자는 6억3649만원, 다주택자는 9억3129만원의 세금을 낸다.  

공시가격 48억원, 시세 100억원인 성수 트리마제(216㎥)의 경우는 1주택자 4억730만원, 2주택자 9억7668만원, 다주택자는 14억1668만원의 세금을 납부한다.

공시가격 28억원, 시세 45억원인 용산 한강대우트럼프월드 3차(266㎥)를 보유한 1주택자는 1억8230만원, 2주택자는 4억4054만원, 다주택자는 6억3854만원의 세금을 낸다. 시세는 용산 한강대우트럼프월드 3차와 같지만 공시가격이 11억원 더 높은 부산 해운대구 중동 엘시티(244㎥)의 경우 1주택자는 2억18만원, 2주택자는 4억6317만원, 다주택자는 6억6117만원을 내게 된다.   

취득세는 집을 살 때 한 번만 내면 되지만 보유세는 매년 내야 한다. 공시가격이 가장 높은 반포 아크로리버 파크(234㎡)에 거주하는 2주택 이상 보유자는 약 1억원에 달하는 보유세를 낼 것으로 추정된다. 계산 결과, 총 보유세는 9725만원으로 1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다주택자를 기준으로 최대 보유세를 계산해보면 성수 트리마제(216㎡) 7668만원, 부산 해운대구 중동 엘시티(244㎡) 5817만원, 용산 한강대우트럼프월드 3차(266㎡) 3554만원, 성수 갤러리아 포레(170㎡) 3349만원을 보유자가 내는 것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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