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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1위 래미안, 2위 자이, 3위 e편한세상

  • 2020.04.10(금) 14:30

[법인세 랭킹]⑤건설 TOP10

아파트를 만드는 기업 중에 세금을 가장 많이 낸 곳은 어디일까. 장을 보거나 약국에 갔을 때 마주치게 되는 유통·식품·제약 기업들은 세금을 얼마나 내고 있을까. 실생활에서 많이 접하는 기업들의 법인세 실적을 살펴봤다. 

지난해 건설사 가운데 법인세를 가장 많이 낸 기업은 삼성물산이었다. '래미안' 브랜드를 앞세워 20조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기록했고, 5000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냈다. 

법인세 납부액은 6092억원으로 매출 100대 기업 중에서도 당당히 4위에 올랐다. 국내에서 삼성물산보다 법인세를 많이 낸 기업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포스코 밖에 없었다. 

2위는 '자이'로 유명한 GS건설이었다. 지난해 2921억원의 법인세를 납부하면서 전년보다 두 배 넘게 늘었다. 이어 'e편한세상' 아파트를 만드는 대림산업이 법인세 1731억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건설사들의 법인세 순위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였다. 2018년 사업연도 기준 법인세 1위는 대림산업이었고, 2위는 현대건설, 3위는 GS건설이었다. 삼성물산은 법인세 207억원을 과세당국으로부터 환급받기도 했다. 

지난해 법인세 4위는 HDC산업개발로 994억원을 기록했고, 태영건설이 802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건설사 가운데 두 번째로 매출이 많았던 현대건설은 10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지만, 법인세는 435억원으로 6위에 그쳤다. 

계룡건설은 289억원의 법인세를 기록하며 7위에 올랐고, 대우건설 254억원, 한신공영 169억원, 삼성엔지니어링 118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해 매출액 기준 상위 10개 건설사의 총 법인세 납부액은 1조3805억원으로 전년보다 97% 증가했다.

삼성물산과 GS건설을 비롯해 HDC산업개발·태영건설·계룡건설은 전년보다 법인세가 늘었지만, 대림산업·현대건설·대우건설·한신공영·삼성엔지니어링은 법인세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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