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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낌없이 나눠주는 '세무천사' 면면

  • 2020.03.25(수) 15:53

[나눔세무사가 간다]②명단공개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찾아야 한다. 그렇다면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영세사업자는 어디를 찾아가야 할까. 바로 동네 세무서마다 대기하고 있는 나눔세무사를 이용하면 된다. 영세사업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세무자문을 받을 수 있다. 창업이나 폐업 단계에서 발생하는 세금 문제를 자문받을 수 있고, 세무사가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까지 이용 가능하다. 전국에서 나눔세무사로 활동하고 있는 베테랑 세무사들의 면면을 살펴보고, 어떻게 이용하면 되는지 알아봤다. 

나눔세무사는 마을세무사와 함께 세금 문제를 무료로 상담받을 수 있는 대표적 제도로 꼽힌다. 세무사들이 취약계층에 대한 재능기부와 무료 봉사를 통해 사회에 공헌하는 활동이다. 나눔세무사와 마을세무사로 동시에 활동하는 세무사들도 많다. 

비슷한 제도처럼 보이지만 소관부처는 다르다. 나눔세무사는 국세청 소관으로 전국 각 세무서에서 담당하며, 마을세무사는 서울시에서 최초 도입한 후 행정안전부 소관으로 확대됐다. 나눔세무사 제도가 2009년 도입된 '원조' 격이고, 마을세무사는 5년 후 시행됐다. 

국세청에 따르면 전국에서 활동하는 나눔세무사와 나눔회계사는 총 1736명이다. 전국 각 세무서에서 2018년 5월 위촉한 제8기 영세납세자 지원단 소속이며, 세무사가 1424명, 공인회계사가 312명이다. 오는 5월 말까지 2년 임기를 채우면 제9기 영세납세자 지원단을 새로 모집해 6월부터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세무서별로는 강남세무서 소속 나눔세무사·회계사가 29명으로 가장 많고, 금천세무서가 26명, 남대구세무서 25명, 강서·마포·서초·역삼세무서 각각 24명 순으로 나타났다. 강동·노원·반포·성동·송파·용산·잠실·안산·안양·고양·동고양·북대구·북부산 세무서에서 활동하는 나눔세무사·회계사도 20명을 넘었다. 

서울에서 활동하는 나눔세무사·회계사는 514명으로 전국의 30%를 차지한다. 강남세무서장을 지낸 권도근 세무사(강남)를 비롯해 수입금액 1위 출신의 채상병 세무사(반포), '절세공식' 책을 펴낸 지하식 세무사(중부) 등 베테랑들이 포진했다. 

택스워치를 통해 절세꿀팁을 소개했던 박수현(노원), 변능수(서초), 오한나(성동), 백승호(역삼), 손서희(역삼), 구경하(잠실), 신유한(김포), 임승우(포천) 세무사와 유튜브 스타 김희연 회계사(영등포)도 상담에 나서고 있다. 

인스타그램에서 활발하게 소통하는 김조겸 세무사(마포)와 이해미 세무사(영등포), 정종혁 세무사(양천), 주하니 세무사(반포)도 나눔세무사의 일원이다. 이밖에 방송에 자주 출연하는 조중식 세무사(고양)와 박수빈 회계사(부산진), 조세심판원 국선대리인 홍부국 회계사(양산)도 전국 각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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