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온라인 채용 플랫폼 '잡코리아'가 국세청의 모범납세자 포상 후보 명단에 포함됐다.
프로야구 선수 '대투수' 양현종도 성실 납세와 심장병 어린이 후원 등 꾸준한 선행으로 포상 후보자에 이름을 올렸다.
국세청은 오는 3월 3일 제 55회 납세자의 날을 앞두고 모범납세자 후보 625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대국민 공개검증을 통해 실제로 표창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 가려내는 것이다.
공개된 명단에는 세금을 성실하게 납부한 기업과 맛집, 연예인, 세무법인, 언론 등 다양한 후보가 포함됐다.
대표적인 온라인 플랫폼 무신사와 잡코리아를 비롯해 CJ ENM, 홈앤쇼핑, 부루마블 씨앗사 등이 후보에 올랐고, 연예인 중에는 박민영과 조정석이 선정됐다.
맛집으로는 강릉엄지네꼬막집, 김영모과자점, 동원집, 백리향, 신림동 또순이 원조순대, 쌍둥이횟집본점, 한채당, 함경도찹쌀순대, 해운대암소갈비집이 수상을 앞두고 있다.
세무회계 분야에서는 문정세무법인·세무법인정명·세무법인청담, 언론 중에는 아시아경제와 이투데이가 각각 포상후보자로 추천을 받았다.
모범납세자로 선정되면 세무조사 유예 혜택을 받게 된다. 산업훈장·산업포장·대통령표창·국무총리표창·기획재정부장관표창·국세청장표창 중 하나를 받은 경우 수상일로부터 3년간 세무조사 유예를 받을 수 있으며, 지방국세청장표창·세무서장표창을 받은 모범납세자는 수상일로부터 2년의 조사 유예 혜택이 적용된다.
기업의 자금사정이 악화한 경우에는 5억원 한도 내에서 최대 3년 동안 납세담보 제공 면제를 받을 수 있다. 인천공항 모범납세자 전용 비즈니스센터와 세무서 민원봉사실에 설치된 모범납세자 전용 창구를 통해 민원접수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제주도에 위치한 국세공무원교육원 시설 이용, 철도운임 할인, 전용 신용카드 발급, 공영주차장 무료 이용, 콘도요금 및 의료비 할인, 대출금리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