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3일은 삼겹살을 먹는 날로 유명하지만, 바로 여러분의 날이기도 합니다. 세금을 내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납세자의 날'인데요.
올해로 57회를 맞은 납세자의 날에는 53년 만에 대통령이 참석해서 더욱 화제가 되기도 했죠.
원래는 1966년 3월 3일 국세청이 개청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조세의 날' 등으로 부르다가 2000년부터 '납세자의 날'이 되었습니다.
납세자의 날에는 그 명칭에 걸맞게 납세자들을 위한 포상 행사가 성대하게 펼쳐집니다. 가장 대표적인 행사가 모범납세자 시상식인데요. 올해도 전국 지방국세청과 세무서 등지에서 수많은 모범납세자들이 훈장과 표창장을 받았습니다.
모범납세자로 선정되면 세무조사 유예를 비롯해 납세담보 제공 면제, 공항 출입국 우대, 철도요금 및 의료비 할인, 공영주차장 무료 이용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고, KBS 열린음악회에도 특별 초청받게 됩니다.
납세 의무를 성실하게 이행한 공로를 인정받은 모범납세자들은 과연 누구일까요. 그리고, 우리 동네에는 어떤 모범납세자들이 수상했을까요.
전국 세무서별로 선정된 모범납세자의 명단을 맛집, 병원, 세무회계 대리인으로 구분해서 살펴봤습니다.
맛집 중에는 서울 강남의 한일관을 비롯해서 태조감자국, 3일한우국밥, 대평갈비, 삼청수제비, 벌교집 영통본점, 본가소머리국밥, 본수원갈비 용인점, 욕쟁이할머니집, 대선횟집, 평창한우마을, 이성당, 고궁, 나주곰탕 하얀집, 수가성, 미동암소정, 신촌돌솥설렁탕, 행복한느림보이흥용과자점, 송화한정식, 원효한우촌, 해원횟집, 우진해장국, 문치비, 주식회사 만석닭강정, 주식회사 페리카나가 선정됐습니다. (관련기사▶[인포그래픽]'정직한 맛' 세금미슐랭 맛집 25선)
병원들도 총 136곳이 표창을 받았는데요. 대통령표창을 받은 오산한국병원을 비롯해 신일병원, 코리아병원, 청담병원, 영등포병원 등이 선정됐습니다.
세무회계 사무소 중에는 서울의 정원세무회계, 정교순세무회계사무소, 인천의 세주세무회계사무소, 분당의 장동하세무회계사무소, 대구의 남경세무회계사무소, 진주의 박종근세무회계사무소가 선정됐고, 서울 역삼동의 태성회계법인도 모범납세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