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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도 맛도 모두 잡은 '세금 맛집'은

  • 2021.03.10(수) 08:17

또순이원조순대·동원집·함경도찹쌀순대 등 선정

국세청이 3월 3일 제55회 납세자의 날을 맞이해 모범납세자 명단을 발표했다. 

다양한 업종의 사업자들이 모범납세자로 선정된 가운데, 우리에게 가장 친근한 모범납세자는 음식점을 운영하는 주인들이다. 납세의 의무를 성실하게 수행하며 세금도 맛도 모두 잡은 '세금 맛집'들을 알아보았다. 

서울에서는 총 9곳이 세금 맛집으로 선정되었다.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위치한 '신림동 또순이 원조순대'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모범납세자 음식점에 선정됐다. 신림동 또순이 원조순대는 서울에 위치한 식당으로는 유일하게 2년 연속으로 이름을 올린 식당으로 국세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3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을지로 노포로 유명한 '동원집'은 서울지방국세청장 표창을 받았다. 유명 음식 소개 프로그램에도 소개됐던 동원집은 10년 전부터 독거노인에게 무료식사를 제공하거나 사랑의 열매 후원을 하는 등 선행을 베풀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모범납세자 음식점 중 어려운 이에게 후원을 하는 곳이 또 있다.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함경도찹쌀순대'다. 해당 음식점 또한 지역 내 청소년 지원 단체와 결연을 하고 후원하며 지역 공동체에 온정을 나누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함경도찹쌀순대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기획재정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서울 강동구에 위치해 20년간 식당 운영을 해온 '암사민물장어'와 서울 종로구의 '대성집'과 '창신육회2호점'은 세무서장 표창 대상으로 선정됐다. 백숙 맛집으로 입소문이 난 성북동의 '성북동누룽지백숙'은 서울지방국세청장 표창을 받았다. 

유명 빵집으로 알려진 '김영모 과자점'은 국세청장표창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울 역삼에 위치한 김영모과자점은 국내 최초로 천연발효 빵을 개발한 곳으로 알려진 곳이다. 

이 밖에도 '강릉엄지네꼬막집·엄지네포장마차'(강원도 강릉), '남경미락'(제주 서귀포), '쌍둥이횟집본점'(제주 서귀포)가 국세청장 표창을, '이흥용 베이커리'(부산 금정), '해운대암소갈비집'(부산 해운대)가 부산지방국세청장 표창을, '평가옥'(경기 분당)이 분당세무서장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모범납세자 수상자들에겐 성실납세자 우대 혜택이 주어진다.

모범납세자로 선정되면 훈격에 따라 일정 기간 (국세청장 이상 표창자는 3년간, 지방국세청장·세무서장 표창자는 2년간) 세무조사 유예가 적용되며, 징수유예·납기연장시 납세담보 완화, 금리우대, 철도 요금 할인 공영주차장 무료 이용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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