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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스&]명문제약이 또 맛본 세무조사의 위력

  • 2020.04.28(화) 09:16

○…중견제약사 명문제약이 5년만의 세무조사 추징금으로 인해 후폭풍이 이어지는 모습.

명문제약은 현재 300억원(발행주식 708만주·예정발행가 4240원) 유상증자를 진행 중. 대신증권과 잔액인수 계약을 통해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오는 6월26일(납입일) 마무리짓는 일정.

재무구조 개선에 초점. 2018년 향남 제2공장 증설로 인해 빚(연결기준 2019년 말 총차입금 1160억원)은 점점 불어나는 가운데서도 벌이(2019년 순익 208억원 적자전환)가 영 시원찮아 재무구조가 나빠진 탓.

세무조사 추징금도 한 몫. 명문제약은 지난해 12월 중부지방국세청으로부터 2015~2018년 4개사업연도에 대한 정기세무조사에 따라 추징받은 법인세 등이 41억원. 여기에 자진 수정신고액 11억원을 합하면 총 52억원가량. 2011~2014년에 대한 세무조사로 63억원을 추징당했던 게 2015년 말의 일.

명문제약은 지난해 영업적자(143억원)에다 적잖은 세무조사 추징금까지 더해지자 대규모 순손실을 냈던 것. 아울러 이번 추징금을 아직 완납하지 못한 상태. 작년 말까지 납부한 세액이 9억원 남짓으로 남은 잔액은 분할납부키로 해 올들어 12억원을 갚고 31억원은 미납(23일 기준)돼 있는 것.

명문제약은 계획대로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자금의 3분의 2(201억원)를 빚 갚은데 쓸 계획이어서 이자 절감은 물론 재무구조가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 재무건전성지표로 보면 부채비율 및 차입금의존도가 각각 212.5%→136.4%, 40.8%→31.5%로 낮아질 것이란 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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