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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세무법인의 벌이 들춰보니…

  • 2019.01.17(목) 11:05

공직자 취업제한대상 66곳 중 40곳 재무실적
다솔 매출 345억…광교 282억, 예일 174억 順

올해 1월1일자로, 인사혁신처는 올해 적용되는 ‘퇴직공직자 취업제한대상 영리사기업체’ 리스트를 공개했습니다. 2012년부터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고시해 온 자료입니다. 대상이 되는 법무·회계·세무법인 등에서 세무법인은 매출 50억원 이상인 곳을 말합니다. 올해는 총 66곳입니다.

세금 문제로 골머리를 앓게 되면 흔히 찾게 되지만 워낙 너무 많아 어디를 찾아가야 할지 막막해지는 세무사. 그럴까봐 택스워치가 손품 좀 팔았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대형 세무법인의 덩치와 벌이를 조사해 봤습니다. 이제 ‘나 세무법인 좀 안다’고 주변에 얘기할 정도는 됩니다.
[관련기사 : 덩치 키우는 세무법인…성지는 서울 역삼동]
 
 
17일 택스워치는 기업 정보회사인 한국기업데이터와 나이스평가정보 등을 통해 정부가 지난 1일에 공개한 국세청과 기획재정부, 조세심판원 등 유관기관 공직자들이 퇴직후 3년간 취업이 제한되는 세무법인 66곳의 재무실적을 전수조사해 봤습니다.

66개사 중 실적이 조회된 세무법인은 40곳입니다. 결산기 별로는 12월결산이 대부분으로 광교·태영을 비롯해 26곳이나 됩니다. 다솔·예일 등 12곳은 6월결산입니다. 9월결산법인도 있는데, 삼익·그린이 해당합니다.

먼저 가장 최근인 2017~2018사업연도를 기준으로 세무법인별 매출을 살펴보면 11곳이 100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업제한 대상 전체 세무법인의 16.6%에 이릅니다.

다솔이 매출 345억원으로 압도적입니다. 이어 광교가 282억원으로 리스트 최상단 바로 아랫자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예일(174억원)을 비롯해 태영(151억원), 택스홈앤아웃(149억원), 한맥(133억원), 나이스(120억원), 이촌(117억원), 천지(116억원), 세광(106억원), 하나(102억원) 등이 매출 100억원이 넘는 세무법인들의 면면입니다.

매출 100억~50억원인 세무법인들 중에는 티엔비(85억원), 창신(84억원), 진명(83억원), 아세아(82억원) 등이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올해 새롭게 취업제한대상으로 지정된 ‘뉴페이스’ 19곳 중에는 송촌(56억154만원), 송림(55억3095만원), 참솔(53억418만원), 이정(50억8267만원) 등이 눈에 띕니다.

영업이익 수치로는 광교가 단연 손꼽힙니다. 영업이익 57억원으로 예일(25억원), 다솔(25억원)의 갑절보다 많습니다. 다음으로 세광(23억원), 그린(21억원) 등이 20억원을 넘었습니다.

영업이익이 워낙 많은 터라 순이익 또한 광교가 44억원으로 가장 도드라집니다. 이어 예일(17억원), 세광(17억원), 다솔(16억원), 그린(16억원), 문정(13억원), 명인(11억원), 태영(10억원) 순으로 위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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